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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놓고 왔다"...허위 결제로 8백만 원 빼돌린 40대

2024.05.16 오후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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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식사하고 술을 마신 뒤 신용카드 단말기에 허위 결제정보를 입력하는 수법으로 돈을 내지 않은 40대가 구속됐습니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상습사기 혐의 등으로 4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번 달 초까지 경기와 인천 일대 주점과 식당 등 26곳에서 카드를 가져오지 않았다고 속인 뒤 직접 단말기에 허위 결제 정보를 입력하는 수법으로 8백만 원가량을 내지 않고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카드사에서 받은 승인번호가 아닌 임의의 승인번호를 입력할 경우 실제 결제는 이뤄지지 않지만 단말기에서 영수증은 출력된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지난 8일 노래방에서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시도하다가 이를 미심쩍게 여긴 업주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실물 카드 없이 손님이 직접 카드 단말기를 조작하는 것은 사기 수법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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