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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개원' 강대강 대치..."의장 사퇴 결의안" vs "상임위 즉시 가동"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06.11 오후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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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원 구성 협상을 하는 자리였지만,


자기 할 말만 하는 자리였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결국 여당은 본회의에 불참했고 야당만 참여한 가운데 11개 상임위 위원장은 모두 민주당 몫으로 돌아갔습니다.

야당이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민주당은 여당 몫으로 남겨둔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도 13일에 선출한다는 방침입니다.

4년 전 21대 국회 때도 여야가 원 구성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이 6월 15일과 29일 본회의에서 18개 상임위 위원장을 모두 차지한 바 있습니다.

여야 대치는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권의 단독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표결에 부친 우원식 국회의장이 중립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며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상임위를 즉시 가동해 필요한 법안을 통과시키고 정부에 업무보고를 요구하고, 불응시 청문회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정치온은 여야 원내대표 발언듣고 시작하겠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체로 지금 상황은 민주당이 의회독재를 하겠다, 의회를 장악해서 자기네들이 아픈 곳을 적극적으로 방어한다, 즉 대표적인 것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그런 국회운영으로 모아지고….]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상임위를 즉시 가동해 현안을 살피고 필요한 법안을 신속 통과시킬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습니다. 당장 부처 업무보고부터 요청하고, 불응 시 청문회를 추진하겠습니다. 회기 내에 실시하게 돼 있는 대정부질문도 추진하겠습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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