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주 금요일,
언론이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 받아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다고 비난한 것을 놓고 정치권의 공방이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야당에서는 이 대표가 언론학 공인 용어인 워치독, 감시견과 랩독, 애완견 용어를 인용해 항변한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사투를 벌이는 언론도 있지만, 대다수 언론인이 사실 할 말이 없을 것이라는 옹호론이 이어졌습니다.
반면 여당과 일부 야당에서는 반복하면 거짓도 진실이 되는 히틀러시대 괴벨스의 선동술을 신봉하는 것이냐는 지적과
애완견은 언론이 아니라 이 대표를 방어하는 민주당 의원들이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입에 담지 못할 극언을 했다며 진실이 드러날까 판단력을 잃은 것 같다고 날을 세웠고
이재명 대표는 북한에 현금을 보내면 유엔 제재 위반인데 대북 특사를 지낸 전문가인 이화영 전 부지사가 바보냐며 검찰을 비난했습니다.
오늘 정치 온은 여야 입장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언론 중재법을 밀어부치는 것만 보아도 언론에 대한 오래된 반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검찰 애완견 발언은 국회 제 1당 대표 입에 담아서는 안될 극언입니다. 일련의 발언들은 재판으로 진실이 드러나고 언론의 보도로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화영 전 국회의원이 이런 국제제재, 이런 상식도 모르고 북한에 현금 50억 주겠다고 약속했다,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사람이 바봅니까? 정신 나갔습니까? 이게 검찰의 주장입니다. 북한에 50억 주기로 약속했는데 못 주니까 김성태 보고 대신 내달라고 했다는 거 아닙니까?]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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