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다가구 주택과 식당에서 불이 나 인명피해를 내고 건물 일부를 태웠습니다.
대구에서는 음주운전 중이던 차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하천으로 떨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층짜리 건물 곳곳에 환하게 전등이 들어온 가운데 방 한 곳만 붉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곧이어 소방대원이 강한 물줄기를 내뿜으며 불을 끄자 연기가 솟구칩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 서울 연희동에서 일부를 고시원으로 쓰는 다가구 주택 3층에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 사람들이 불이야라고 해서 나와보니까 이쪽에서 불이 나오면서, 검게 탄 방에서 불이 나오면서 옥상까지 치솟았어요, 불이….]
15㎡의 방 한 칸과 가재도구를 태운 불은 신고된 지 50분도 채 되지 않아 꺼졌지만,
심정지 상태인 20대 여성 1명을 비롯해 중국인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건물에 있던 9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27일) 새벽 0시 40분쯤에는 서울 봉천동에 있는 건물의 1층 고깃집에서 불이 나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영업이 끝난 상태라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환기구와 천장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환기구에 낀 기름이 남아있던 숯 불씨 위로 떨어지면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구 달성군 현풍읍에서는 승용차 1대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하천으로 떨어졌습니다.
운전을 한 40대 남성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A 씨는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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