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9월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의대 교수들이 교육 거부를 선언하면서 돌아올 기미가 없는 전공의들이 얼마나 지원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수련병원이 제출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 규모는 7천 707명입니다.
하지만 전공의들이 얼마나 지원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일반의 자격으로 취업하거나 입대를 선택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겁니다.
지방 병원 전공의가 서울로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의대 교수들이 교육 거부를 선언하며 채용 보이콧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세대 의대 교수들은 새로 들어오는 전공의들을 제자와 동료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대신 사직한 전공의들 위해서 자리를 비워두고 돌아오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가톨릭의대 영상의학실 교수들 역시 하반기에 들어오는 전공의에 대한 교육과 지도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수들이 면접 등 채용 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거부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각 진료과에서 지원 자격이나 역량 미달 등을 이유로 전공의를 뽑지 않는다면 병원이 교수들에게 채용을 강제할 수 없을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에 의대 본과 4학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사 국가 실기시험 접수도 시작됐습니다.
의사 면허를 따려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실기와 내년 1월 필기시험에 모두 합격해야 합니다.
하지만 의대생들 역시 수업은 물론 국시 응시까지 거부하는 상황이어서 파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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