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가 올림픽 본선에 단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 체급이 있습니다.
바로 남자 80kg급인데요.
파리올림픽에선 서건우 선수가 이 종목에 처음으로 출전해 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이대건 기자가 미리 만나봤습니다.
[기자]
우렁찬 기합 소리와 함께 나오는 발차기가 매섭습니다.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에 출전하는 서건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남자 80kg급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단 한 번도 본선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서건우는 키 184cm에 몸무게 80㎏으로 유럽 선수들에 비해 체구가 작은 편입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상체 보강 운동에 집중한 이유입니다.
[서건우 / 태권도 80㎏급 출전 : 달리기나 웨이트 위주로 많이 해서 상체가 약해서 상체 위주로 많이 해주고….]
서건우는 아예 처음부터 상대를 몰아붙이는 공격을 구사합니다.
이를 위해선 거리를 최대한 두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상대가 키가 크고 다리도 길기 때문에 최대한 상대를 압박한 뒤 앞발을 엉켜서 들어가는 공격을 연습해왔습니다.
[서건우 / 태권도 80㎏급 출전 : 상대 안으로 더 파고들고 상대가 발을 차는 거리가 안 나오게끔 하는 훈련을 많이 해서 그런 식으로 제 단점을 강점으로 만들어서 경기를 풀어나갈 것입니다.]
세계랭킹 4위인 서건우의 경쟁 상대는 5위인 요르단의 엘샤라바티와 1위인 이탈리아의 알레시오.
무엇보다 우리 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첫 출전이라 부담이 클 만도 한데 이렇게 의지를 다집니다.
[서건우 / 태권도 80㎏급 출전 : 저도 올림픽에서 한 번 일내고 오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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