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19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지만 상승폭은 소폭 줄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도 45주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13일 42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서울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신고가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19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상승폭은 0.28%로 지난주보다 소폭 줄어들며 상승세가 둔화됐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에 힘입어 수도권은 0.16% 오르면서 45주 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지방은 0.02% 내리며 온도 차를 나타냈습니다.
서울의 경우 거래량도 늘고 있는데 지난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계약 건수는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7천 건을 돌파한 상황.
부동산원은 선호 지역이나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는 가운데 주변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라고 진단했습니다.
전문가도 공급 물량 부족에 더해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맞물리며 이런 상승세가 쉽게 꺾이진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매도자와 매수자 간에 호가 차이가 워낙 크다 보니까 사려는 사람 입장에서는 약간 주춤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고요. (서울 집값) 오름세가 꺾일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부동산 시장 및 공급 상황 점검 TF를 열고 투기수요가 유입돼 주택가격 변동성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합동 현장점검반을 가동해 수도권 전 지역을 대상으로 위법행위 발생 여부를 현장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정치윤
디자인;이나영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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