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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가자지구 소아마비 백신 접종 위해 사흘간 휴전해야"

2024.08.28 오전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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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현지 시간 27일 가자지구 내 소아마비 백신 접종을 위한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SNS를 통해 "소아마비의 빠른 확산은 약해질 대로 약해진 가자지구의 모든 어린이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와 유엔아동기금, UNICEF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즉각적인 사흘간의 인도주의적 휴전이 필요하다"며 "이는 광범위한 휴전 협상과는 별개"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등에 따르면 전날 120만 회분 이상의 소아마비 백신이 가자지구에 도착해 64만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예방 접종을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보호기구는 이스라엘군의 잇따른 대피령이 인도주의적 활동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유로뉴스는 전했습니다.


가자지구 중부 지역에서는 앞서 지난 16일 백신을 맞지 않은 10개월 된 아기가 소아마비에 걸린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가자지구에 소아마비 발병 사례가 확인된 건 25년 만입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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