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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브리핑] 일본산에 밀리고 폭염에 치이고... 양식장 초토화

2024.08.29 오전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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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월 29일 목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경향신문입니다.

전국 양식장이 초토화됐습니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고수온 현상이 직접적인 원인인데요. 여기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이 늘어나면서 어민들의 걱정도 늘어만 갑니다. 폐사한 물고기들을 고무대야 수십 개로 매일 퍼내도 벅찰 정도라고 합니다. 전국에서 폐사한 양식장 어류만 무려 2,650여만 마리로 집계됐습니다. 전남, 충남, 경북 해안 가릴 것 없이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경남은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피해 규모를 이미 넘어섰고요. 우리 양식어가가 신음하는 사이 빈자리는 일본산 수산물이 메우고 있습니다. 엔저 효과로 일본산 수산물 가격이 저렴해지자 수입량이 늘어났다는 분석입니다. 어민들은 일본산에 밀리고 폭염에 치이고, 이중고를 겪는 중입니다.

다음 세계일보입니다.

택시 탈 때 요즘 거의 다 앱으로 예약해서 부르시죠? 하지만 호출 앱을 쓸 줄 몰라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디지털 환경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입니다. 앱 설치하고, 결제수단 등록하고, 출발지와 도착지 정확히 찍고. 이런 과정, 젊은 세대야 일상이지만 노인들에겐 어려운 과제입니다. 그러니 길 양쪽 오가며 기다리고 손 흔들다가 도로에서 수십 분을 허비하는 일도 생기죠. 노인들의 디지털 역량은 기술 취약계층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들의 디지털 소외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대표적인 택시 앱인 카카오T는 노인용 UI를 따로 만들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지자체는 노인용 콜택시를 자체 운영하는 곳도 있긴 합니다. 전문가들은 고령층이 쉽게 사용할 UI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또 오프라인 호출 시스템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신문은 함께 실었습니다.

이어서 동아일보입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을 두고 '고임금' 논란이 빚어졌죠. 대안으로 '가사사용인 제도'가 떠올랐는데 이것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찬반 쟁점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가사사용인이 뭔지부터 볼까요. 과외교사나 가사도우미처럼 개별 가정과 사적으로 계약을 맺고 일하는 사람입니다.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이 적용되지 않죠. 이게 바로 포인트입니다. 찬성하는 측은 비용 부담이 적어진다는 걸 강조합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월급인 206만 원으로 알려졌는데요. 가사사용인을 도입하면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월 40~90만 원 수준으로 임금을 낮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개별 가정이 외국인을 직접 고용하면 ILO 협약에 저촉되지도 않습니다. 반면 반대하는 측은 비용 차가 그렇게 크지 않을 거라고 설명하는데요. 홍콩, 싱가포르에선 숙식비를 가정이 부담하거든요. 그러면 실질임금은 월 100만 원 정도라는 겁니다. 또 개별 가정이 관리 책임을 맡게 되면 검증이 부실해지고, 결국 돌봄의 질이 떨어진다는 주장입니다. 인권 침해와 불법체류 이탈 가능성도 문제로 제기됩니다. 외국인 최저임금 적용과 가사관리사 문제는 정치권에서도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는데요. 신문은 바우처 지급이나 세금 환급 등 정부의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조선일보입니다.

한국의 비혼 출생 비율이 4.7%로 조사됐습니다. 역대 최고지만 OECD 평균은 41.9%인데요. 주요국과 비교했을 땐 매우 적은 수준입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제도나 문화 측면에서 비혼 출생에 비우호적인 편인데 유럽과 미국 등은 어떤지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초이스맘'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결혼하지 않고 본인 의지로 아이를 낳거나 입양해서 키우는 여성을 말합니다. 유럽과 미국에선 익숙한 단어인데요. 그만큼 비혼 출생이 일상화됐다고도 볼 수 있겠죠. 프랑스는 비혼 출생 자녀도 무료 교육과 양육 수당 등의 혜택을 똑같이 받습니다. 프랑스의 비혼 출생 비율은 62.2%, EU 중에서도 가장 높습니다. 미국은 제도에 앞서 문화·사회적으로 비혼 출생이 정착한 경우입니다. 굳이 결혼이라는 꼬리표가 없이 자녀를 낳고 가정을 꾸려도 사회적 선입견을 갖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비혼 출생 비율이 1960년대 5%에서 이제 40%까지 올랐습니다. 우리 정부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1순위 과제로 꼽고 있죠. 해외 전문가들은 한국이 먼저 다양한 유형의 가족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마지막 서울신문입니다.

'사랑', 참 복잡미묘한 단어인데요. 한마디로 뭐라 딱 정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랑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이 시킨다는 노랫말도 있는데 하여튼 어렵습니다. 참 다양한 맥락에서 우리는 사랑이란 단어를 씁니다. 그런데 사랑을 느낄 때 활성화되는 뇌 영역이 과학적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가장 강렬하게 뇌를 활성화한 사랑은 뭐였을까요. 부모가 자녀에게 느끼는 사랑이었습니다. 다음이 로맨틱한 사랑이었고요. 또 사랑의 대상이 인간인지, 다른 종인지, 자연인지에 따라 뇌 활성화 정도가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사랑과 관련한 뇌·신경 작동 원리를 이해해볼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온 건데요. 애착 장애나 우울증 같은 정서 장애를 치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거로 보인다고 합니다.


8월 29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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