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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는 회담에서..."韓, 처지가 어렵다 반복"vs "李, 면책특권 언급에 불쾌감"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09.02 오후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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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한동훈,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제 100분간의 3+3 비공개 회담에 이어 수석 대변인과 정책위 의장이 발표문 정리를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약 40분 동안 독대도 했습니다.


두 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도 이번 회담에 대한 소회를 밝혔는데요

한 대표는 정치복원 민생중심정치를 위해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고 이 대표는 상당히 진전된 대화와 공감이 있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양당 수석대변인이 회담 분위기 설명하는 과정에서 두 대표의 속내도 읽을 수 있었는데요.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한 대표가 해병대원 특검법과 관련해 자신의 당내 처지가 어렵다, 자신은 식언하지 않는다는 말을 계속 반복했다고 전했습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은 면책 특권을 제한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이재명 대표가 검찰 독재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조금 불쾌한 표정으로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정치온은 여야 수석 대변인의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채 해병 특검과 관련해서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얘기를 하는 것이 내 생각은 변함없다. 그러나 내가 처지가 좀 그렇다. 당내 상황이 좀 어렵다. 나는 식언하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계속 반복적으로 얘기했거든요. 당내 상황이나 이런 것에 대한, 처지에 대한 일종의 설명이거든요.]

[곽규택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다만 정치개혁과 관련해서 면책특권을 제한해야 한다 하는 부분에 대해서 언급을 했을 때 이재명 민주당 대표께서 검찰독재 때문에 그렇게 할 수는 없다 하면서 조금 불쾌한 그런 표정으로 말씀하셨거든요. 그런 부분을 같이 이야기하면서 조금 혼선이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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