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촌각을 다투는 환자들에게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응급실의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응급실 의료진은 평시의 73% 수준인데, 그 빈틈을 메우기 위해 오는 4일부터 군의관이 배치됩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현재 응급실 상황은 붕괴를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현재 전체 응급실 409곳 가운데 99%가 24시간 정상 운영하고 있고 27곳에서 병상을 축소하긴 했지만 대부분 문제없이 돌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또 응급실 근무 인원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는 의료계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현재 응급실에 근무하는 전문의와 일반의 등 의사 숫자는 의정 갈등 전과 비교해 73%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빈틈을 메우기 위해서 오는 4일 군의관 15명을 배치하는 등 순차적으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 응급실 운영이 일부 제한된 의료기관에 총 15명의 군의관을 9월 4일 배치하고, 9월 9일부터 8차 파견될 약 235명의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를 위험기관 중심으로 집중 배치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지역별로 응급 또는 후속진료가 가능한 의료인력을 공유하고, 순환 당직제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추석 연휴에 대한 대비에도 착수했습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 응급실 이용 환자가 일주일 전보다 72% 늘어났었다며,
이번에는 경증 환자가 대학병원 응급실이 아닌 지역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안내해 과부하를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설 연휴보다 4백여 곳 많은 4천 곳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지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매일 응급실 운영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브리핑할 계획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촬영기자 : 정철우
영상편집 : 이주연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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