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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들고 무릎 꿇었는데 '탕탕탕'..."러 전쟁 범죄 28건 조사"

2024.09.07 오후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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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러시아군이 손을 들고 무릎까지 꿇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살해하는 정황이 담긴 드론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최소 28건의 즉결 처형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푸틴의 집단 학살 전쟁 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인근 전투가 담긴 드론 영상입니다.

참호 부근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우크라이나 군인 3명이 밖으로 비틀거리며 나옵니다.

확대해서 보니 머리 위로 손을 올린 채 무릎을 꿇고, 분명히 항복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잠시 뒤, 군인 3명이 바닥에 한꺼번에 쓰러지고 숨진 듯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영상을 입수한 CNN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군인 3명을 처형하는 장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 : (영상을 보면) 전쟁 포로가 항복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손에 무기를 들지 않은 포로를 살해한 것은 전쟁 범죄입니다.]

러시아군이 항복한 우크라이나 군인을 살해하는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5월 또 다른 드론 영상에선 참호 속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한 명씩 나와 바닥에 엎드립니다.

이어 러시아 지휘관의 지시가 담긴 무전과 함께 흙먼지가 일며 살해됐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의 즉결 처형 사건을 최소 28건에, 살해된 군인만 70명이 넘는다며 전쟁 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군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집단 학살 지시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페트로 야첸코, 우크라이나 포로 치료 센터 : 러시아 군인들에게 우크라이나 군대에 항복하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고 믿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를 죽이는 것처럼 그들도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하려는 의도입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기습에 나선 지 한 달이 넘어섰지만, 러시아는 충분히 격퇴할 수 있다며 동부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에 장거리 무기 사용제한 해제를 거듭 요구했지만 미국은 게임체인저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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