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범고래가 발견됐습니다.
순찰하던 해경 대원들이 범고래를 목격했다고 합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거제 고현항 앞바다.
물 위로 검은 지느러미 2개가 보입니다.
잠시 뒤 범고래 2마리가 물 위로 솟아오릅니다.
"우와 범고래다!"
순찰하던 해경 대원들이 발견한 겁니다.
[추성안 / 통영해양경찰서 고현파출소 순찰팀장 : 등 지느러미가 위로 올라와서 둥그스름하게 각진 부분이 보이더라고요. '아 저건 고래 종류인데, 범고래가 아닌가' 이렇게 했는데….]
범고래를 코앞에서 본 대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추성안 / 통영해양경찰서 고현파출소 순찰팀장 : 가슴이 좀 벅찼습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직원들이 '야, 이거 기분이 너무 좋다. 우리 로또 사자' 이렇게까지 했습니다. 추석 앞두고 굉장히 좋은 기운을 받은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남해나 동해에서 범고래가 1년에 한 번 정도 목격된다면서도,
육지에서 가까운 바다에서 범고래가 발견되는 일은 흔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경리 /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박사 :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연안이잖아요. 육지에 있는 집들이 보일 정도로 가까운 바다에서 그렇게 보이는 것들은 흔한 경우는 아니죠.]
또, 배 쪽을 봤을 때는 건강 상태는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VJ 문재현
영상제공: 시청자 제보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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