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가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지 한 달여 만에 또다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최 씨를 추가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미국 국적자인데도 지난 4월 총선 당시 특정 후보를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현행법상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거나 체류자격을 얻은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외국인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습니다.
최 씨는 또 지난 6월 말, 경찰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이철규 의원이 자신을 선거법 위반으로 옭아맨 걸 보면 저의가 굉장히 불순하다고 말하는 등 이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습니다.
최 씨 측은 이번 달 안에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앞서 최 씨는 지난 2월 한 강연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후보로 출마한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 지지 발언을 하고, 한 달 뒤에는 김건희 여사와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을 언급하며 이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최 씨는 또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고 영상을 몰래 찍어 유포한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서울 서초경찰서 등에서 각각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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