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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국회 본회의 예정...9월 정기국회 '험로'

2024.09.18 오후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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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추석 명절 연휴가 사실상 오늘로 마무리가 됐죠. 내일부터 9월 정기국회 일정이 시작됩니다.그런데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부터 여야의 합의가 불발되고 있고 9월 국회도 험로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정치권 상황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신지호 전 의원, 김형주 전 의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추석은 잘 보내고 오셨습니까? 추석 민심이 어떻던가요, 김형주 의원님?

[김형주]
아무래도 여야 모두에 대한 정치권에 대해서는 좀 관심을 끊자. 오히려 누가 더 잘한다, 못한다 이런 얘기보다는 실제적으로 보면 정치권들이 너무 민생과 동떨어진 얘기를 하고 있지 않느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냉각 상태인 것 같고요. 그나마도 어르신들은 건강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의료대란이 실질적으로 얼마나 심각한지, 또 앞으로 사법리스크라든지 김 여사 리스크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부분적인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신지호 의원님은요?

[신지호]
보통 우리가 추석 인사할 때 넉넉하고 풍성한 한가위 이런 건데 이번 추석의 화두는 아프지 말자. 역시 세태를 반영한 게 아닌가. 추석 연휴만큼은 편안해야 되는데 그렇지가 못한 게 우리 국민의 현실인 것 같고 거기에 대한 지적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앵커]
아프지 말자, 이런 이야기도 있었고요. 그러면 여야에서는 이번 추석 민심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듣고 올까요? 한지아 대변인, 조승래 대변인의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생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했는데요. 한동훈 대표가 추석 연휴 내내 의료계와 물밑접촉을 이어갔다고 하는데 의정 갈등 협의체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잖아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까요?

[신지호]
저는 있을 수 있다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고 실제 우여곡절은 있겠지만 성사가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8개 의료단체가 낸 공동성명을 보면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 이 시기상조라는 건 지금은 좀 빠르다. 지금은 좀 빠르다라는 얘기 아닙니까? 안 하겠다는 게 아니고. 지금 들어가기에는 좀 빠르다.

[앵커]
그렇게 해석하시는군요.

[신지호]
그렇게 해석이 아니라 그분들이 쓴 용어가 시기상조이기 때문에 그대로 해석하는 거고요. 실제로 정부가 몇 가지 완고한 입장을 변화를 시키면 그분들은 들어올 용의가 있는 것으로 저희들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년 의대 정원 문제도 조정해야 한다, 백지화해야 한다는 게 의료계의 입장이잖아요.

[신지호]
그건 백지화를 하자는 것은 의료계의 입장이고요. 그래서 한동훈 대표나 저희 당의 입장은 모든 의제에 제한 없이 논의하자. 논의하다 보면 의료계의 백지화 주장과 정부의 내년 것은 건드리기 힘들다, 이게 서로 충돌할 수도 있고. 그런데 충돌이라는 게 반드시 부정적인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대화와 토론하는 속에서 상호 침투돼가면서 상대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도 있으니까요.

[앵커]
여야의정 협의체. 여야가 오래간만에 한목소리를 내서 협의체가 빨리 출범해서 의정갈등을 풀었으면 했는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돼요?

[김형주]
우선 시기상조라고 하는 말은 들어올 마음은 있는데 실제적으로 한동훈 대표 말만 듣고 들어가려고 하니까 시기상조다, 그런 뜻으로 보여요. 왜냐하면 대통령실의 수석이나 한덕수 총리 발언이 한동훈 대표의 말과 좀 다른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현재 들어가기에는 조금 적절하지 못하다. 또 하나는 현재 의대 증원 문제는 전공의와 학생들의 참여가 전제돼야 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약간의 말하자면 안 들어오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시기상조다라는 말씀이시고. 이 부분을 한동훈 대표가 조금 더 야당과도 협조하면서 대통령실을 비롯해서 복지부 또 한덕수 총리를 설득하는 작업들이 같이 되면 추석 이후에 좋은 소식이 들어올 수도 있지 않겠냐, 그렇게 느껴집니다.

[앵커]
의정갈등, 여야의정 협의체 빨리 출범을 해서 의정갈등을 푸는 열쇠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는데요. 민주당은 추석 직후 법안 처리 예고하고 있고 그전에 지금 활동 재개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판을 빼놓지 않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활동 재개를 두고 여권 내에서도 의견이 다소 엇갈리나 봐요?

[신지호]
여권 내에서도 아무래도 정치인들은 민감할 수밖에 없잖아요. 특히나 지역구 있는 의원들은 더 그런데요. 그런데 김건희 여사의 활동 재개와 관련해서 예를 들어서 전통적으로 영부인이 움직일 수 있는 영역이 있고 움직여왔던 영역이 있고 조금 아닌 영역이 있고. 그런데 최근에 나타난 두 개의 사례를 보면 은평구에 위치한 장애아동시설에 가서 위로해 주고 하는 것들은 전통적인 영부인의 활동 영역이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15일 장애아동 시설 방문요.

[신지호]
그런데 마포대교에 시찰간 건 이건 좀 못 보던 모습이에요.

[앵커]
세계자살예방의 날.

[신지호]
영부인이 과거에도 그런 활동을 했는가 할 정도로. 그래서 마포대교 시찰에 대해서는 제가 파악하기로도 좀 비판적 여론이 상당히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재개에 대해서 강력히 비판하던데요?

[김형주]
그렇습니다. 대외 활동 자체의 재개가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방금 말씀이 있었습니다마는 마포대교에 가서의 행동을 보면 영부인이 아니라 행안부 장관과 같은 마치 지시를 내리는 듯한 그런 초도순시하듯이 그렇게 하는 것은 영부인이 활동을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지만 과거 권역을 좀 뛰어넘고 있다는 부분이고요. 그런 의미에서 그 전제는 뭐겠습니까?

명품백 사건이 거의 무죄다라는 것을 확신하면서 재개하겠다, 제2부속실을 설치하겠다고 하는 건데 우선은 지금 먼저 해야 할 게 특별관찰관입니다. 그러니까 실제적으로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다혜 씨 문제나 자녀 문제가 실제로 퇴임 이후입니다마는 문제가 다시 돼서 검찰의 입에 간다라면 지금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건 윤 대통령 퇴임 이후에 과연 이 문제나 다른 문제들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이런 경고의 메시지가 있는 것이고요.

저희들이 실제로 그야말로 육영수 여사께서 하셨던 어려운 곳을 위해서, 혹은 여사로서 예컨대 주한 재외공관장의 부인을 모신다든지 이런 것들은 지극히 반대할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선을 넘었다, 그런 부분이 있고. 감정적으로 국민의 다수가 과연 김 여사의 활동에 대하여, 또 지금 외국 순방에 대해서도 그렇게 좋은 시선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을 대통령실도 감안해 달라, 그런 말씀입니다.

[앵커]
그리고 조만간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혐의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를 결정하게 되는데 최근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해서 항소심 결과가 나왔잖아요. 전주 손 씨가 주가조작 방조 혐의로 지금 유죄를 받았어요. 그래서 김건희 여사 수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많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김형주]
그렇습니다. 그전에는 사실은 공모 혐의에서 무죄가 나왔는데 공소장을 바꿔서 방조 혐의에서 전주와 권 대표도 집행유예, 유죄를 내렸습니다. 따라서 방조 혐의에 대해서 많은 전문가, 제가 법률 전문가는 아니지만 실제로 피해 가기 어렵다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단 이 사건은 영부인이 되시기 이전의 사건이라는 점. 그런 부분은 좀 공격을 하더라도 사인으로서 그렇게 한 부분까지를 다 전체적으로 공격해 갈 수 있느냐, 그런 부분은 남아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신지호 의원께서는 김건희 여사 혐의 수사 중인 검찰이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잖아요. 어떻게 할 것으로 보세요?

[신지호]
이번에 도이치모터스 항소심 결과가 상당한 영향을 미치지 않지 않겠는가 하는 건데, 검찰로서도 여러 가지 고민을 안 한다고 그러면 거짓말이겠죠. 물론 검찰은 법과 원칙에 입각해서 수사를 하면 되는데, 이것을 만약에 불기소 처분하게 되면 오히려 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높여주는 그런 역효과가 충분히 있을 수 있지 않겠느냐.

[앵커]
박찬대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특검은 피할 수 없는 필연이다라고 표현을 했던데.

[신지호]
이건 정말 그야말로 심우정 검찰총장이 이제 취임한 지 며칠 안 됐는데 굉장히 어려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이 문제를 법과 원칙에 입각해서 오로지 증거와 법리가 가리키는 대로만 원리원칙대로 수사를 해서 처리를 해야지만 이 문제에 대한 의혹도 풀리고 그렇지, 적당히 수사하고 이거를 불기소 처분한다 그러면 오히려 야당의 공세에 휘발유를, 연료를 공급해 주는 그러한 것도 예상이 됩니다.

[앵커]
기소 여부를 검찰이 발표를 하겠지만 국민의 설득할 수 있는 기소 여부에 대한 입장이 나와야 될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련해서는 9월 정기국회 본회의 때 처리하겠다는 게 지금 야당의 생각인데 일단은 추석 전에 처리하겠다고 민주당이 이야기했습니다마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연휴 이후로 미룬 거예요. 곧 연휴 끝나자마자 하겠다는 건데 국민의힘은 26일날 하자는 거 아니에요.

[신지호]
그래서 이번에는 일단은 처리가 되고, 본회의에서. 가결이 되고 대통령도 거부권 행사하고 재표결이 되겠지만 국민의힘 108석 중 8명 이상이 넘어가야 하잖아요. 이번에는 넘어갈 것 같지가 않습니다. 이번에는요. 그런데 지금 방금 전 이야기한 도이치모터스 수사 관련해서 국민들이 보기에 검찰이 좀 부실한 수사 끝에 불기소 처분을 했다, 이렇게 되면 그다음번 특검법 처리에서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조금 예단하기 힘든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김형주 의원은 어떻게 예상하세요?

[김형주]
이번에 원래는 12일날 했는데 국회의장 때문에 19일날 하고, 어렵사리 여당은 반대하고 있습니다마는 법안 통과하는 것은 힘으로 1차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앵커]
채 상병 특검법 그리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 지역사랑화폐법을 내일 하겠다는 거잖아요.

[김형주]
그래서 시간도 오후 2시로 잡혀 있고. 다만 필리버스터를 비롯해서 일정 정도의 여당의 저항이 예상될 수 있다고 보여지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리하는 것은 그 이전과 거의 비슷한 형태로 가지 않겠나 싶습니다. 특검법의 경우에는 실효성이 별로 높지 않았다라고 생각하고, 세 번에 있어서도. 또 실질적으로 김 여사 특검법의 내용 부분은 지난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오히려 전체적으로 헌재까지 가든 어디를 가더라도 상당히 9:0 이렇게 일시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라고 보여지고요. 오히려 숙성이 필요한 것 같고 오히려 지역화폐법의 경우에는 추석을 앞두고 이게 통과됐으면, 그런 바람들을 갖고 있습니다. 국가적 지원에 근거를 두기 위한 것이니까.

[앵커]
잘 들었습니다. 계속해서 윤 대통령 지지율 보겠습니다. 추석 연휴에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있었는데요. 갤럽 조사는 추석 연휴 직전에 있었고요. 그리고 리얼미터 조사는 추석 연휴 중에 있었는데요. 지금 보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27% 이렇게 나왔죠. 리얼미터 조사입니다. 2.9%포인트가 떨어진 겁니다. 역대 리얼미터 조사로서는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를 기록했고요. 갤럽 조사도 20%로 떨어졌습니다. 긍정평가 20, 부정평가 70%였는데 갤럽 조사 역시 윤 대통령 지지율, 역대 조사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신지호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신지호]
그런데 대통령 지지율은 정당 지지율하고 다릅니다. 또 후보 지지율하고 달라요. 윤 대통령의 경우에는 대통령 되고 나서는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이냐 부정이냐, 찬반 비슷한 평가를 하게 되는데 후보 시절에는 다른 경쟁 후보하고 대비해서 몇 퍼센트냐. 그런데 지금 갤럽 기준으로는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긍정이 20%, 부정이 70%잖아요. 저건 경쟁자가 없는 거예요. 오롯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국민들의 찬반입니다. 그런데 부정이 긍정보다 3.5배가 높다? 이건 위험해도 한참 위험한 거죠. 신호등으로 따지면 빨간 신호등 중에서도 가장 빨간색의, 농도가 가장 높은 빨간 경고등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저걸 가지고 일희일비 안 한다고 하면 정치라는 것이 국민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국민들이 원하고 또 국가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일들을 찾아내서 하는 것인데 저거를 일희일비 않겠다, 어떻게 보면 무시하겠다, 이런 식으로도 들리는데. 그건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런데 리얼미터 조사에서 보면 70세 이상도 부정평가가 50을 넘었습니다.

[신지호]
저는 그건 의료대란 때문에. 아무래도 고령층은 본인의 건강. 자주 병원을 찾게 되지 않겠습니까? 내가 아팠을 때 좀 편안하게 병원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하는데 거기에 대한 반응인 것 같습니다.

[앵커]
전통적인 지지층이 있는 대구경북 같은 경우에도 부정평가가 51.7, 긍정평가 41.1이에요. 전체적으로 지금 역대 최저치 지지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모습인데요. 부울경도 그렇고요. 이거 어떻게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

[신지호]
핵심 지지층이 지금 붕괴되고 있는 신호,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이건 지금 당면해서는 의료대란, 이걸 빨리 수습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까 얘기가 나왔던 여야의정을 정부가 보다 유연한 자세를 보여서 한발 양보하더라도 의료계를 끌어들이고 여기서 이 위기 상황을 최대한 빨리 수습하는 것 말고 저는 다른 길이 없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한동훈 대표와의 갈등도 계속되고 있잖아요?

[신지호]
그런데 지금 당정 간의 갈등을 할 만한 상황이 아니에요. 당정 전체가 동반 추락하고 있는데 다 패자가 되는 거지 추락했는데 누가 먼저 떨어지는가가 뭐가 중요합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김형주 의원께서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신지호 의원님께서는 빨간불이 켜졌다라고 보고 있어요.

[김형주]
역시 그렇게 봐야 되겠죠. 문제는 계속 20%대를 유지하는 횡보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하는 것이 다른 역대 대통령의 경우는 시간이 갈수록 3년, 4년 되면서 우하향 형태인데, 우리 윤 대통령은 일찌감치 내려서 거의 옆으로 가고 있는 L자형이라고 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라고 하는 부분이고요. 제가 생각할 때는 방법이 없는 게 아닌데. 사실은 전체적으로 상징적 인물을 바꾸면 되죠. 보건복지부 장관 바꾸고 총리 바꾸고 야당하고 협력하고, 어쨌든 같이 합시다라고 해서 리스크를 줄여나가는 것이죠. 그런데 그야말로 당에서 요구하는 것조차도 안 밀리겠다. 보건복지부 차관 경질시키라고 국민의힘에서 요구하는 것조차도 안 받으면. 그리고 본인 스스로 본인이 정의고 과학이고 개혁이고 이렇게 말하기 시작하면 답이 안 보이는 것이죠. 그래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시피 국민므로 보고 가라. 국민들의 지금 이 시그널이 뭡니까? 국정기조 바꾸자, 바꿔야 한다는 거 아닙니까? 지금 현재 대구경북은 오늘 트렌드를 보니까 그나마도 자존심이 상해서 그래도 지키려고 하는 것 같아요.

문제는 경제적으로 더 어려운 부산이나 경남 이런 데는 지난 총선 때도 역으로 가만히 마지막에 역풍이 안 불었으면 낙동강벨트가 다 무너질 뻔했어요. 그런데 부산, 연제, 해운대가 다 떨어질 뻔하다가 마지막에 억지로 부산 보수들이 자존심 챙겼거든요. 이게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PK하고 TK하고 달라요. 그런 것들이면 최소한 기본적인 자기 기반에서의 이반이 있다고 하는 것. 특히 의료대란 같은 것은 70세 이후의 가장 콘크리트한 보수지지층들이 떠나기 시작한다라고 하는 것. 그다음에 과학기술자, 의사들 가족들 전체가 우리 사회 지도층 아닙니까? 그분들조차도 이거 문제가 있다라고 하는 것은 조금 당과 정이 힘을 합쳐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두 분 다 의정 갈등과 관련해서 대통령의 적극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해 주신 것 같습니다. 잘 들었고요. 10월 재보선 전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10월 재보궐 선거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재보궐선거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 있고요. 기초단체장 4석을 뽑는 그런 선거입니다. 10월 29일이고요. 10월 재보선 선거 관전 포인트를 저희가 골라봤는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부산 경남 PK 수성 가능할까. 그리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호남 빅매치 과연 누가 승리할까. 그리고 인천 강화, 수도권 민심의 향방은, 이렇게 봤습니다. 신지호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신지호]
그러니까 부산 금정구청장하고 인천의 강화군수는 저희 당 소속 자치단체장이었는데 사망으로 인해서 보궐선거가 발생한 거고 전남의 영광곡성 두 군데는 거기에는 기존의 단체장이 범죄 혐의 등으로 인해서 보궐선거가 발생한 것이라서 보궐선거의 사유가 다릅니다. 그런데 아까 부산이 PK인데. 좀 다를 수도 있다,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다음에 인천 강화도 저희 당 출신으로 인천시장을 두 번이나 지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서 좀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녹록지가 않은 상황인데, 그런데 부산과 강화에서 안정적인 표차로 저희가 승리할 수 있으면 그러면 이번 재보궐 선거는 선방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하나 더 여쭤볼게요. 영광하고 곡성군수 재보궐선거는 지금 조국혁신당에서도 후보를 낸다는 거예요. 조국 대표 같은 경우에 지금 재보궐선거 앞두고 월세살이하고 있다고 하고요. 민주당도 지지 않겠다, 박지원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어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아주 치열할 것으로 보더라고요.

[신지호]
여론조사 나온 거 봤더니 굉장히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고 그래서 저희 당은 사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후보 구하기도 용의치가 않은 그런 상황이고. 아마도 조국당과 민주당 후보가 당선을 두고 아주 치열한 싸움을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 그런데 저희 당의 입장에서는 같은 값이라면 민주당 후보보다는 조국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저희 당 입장에서 조금 더 나을 수는 있습니다.

[앵커]
후보를 지금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지금 영광하고 곡성이요. 거기 보니까 약간 신경전도 있는 것 같아요. 민주당하고 조국혁신당 사이에서는요. [김형주] 지금 곡성군수는 이미 너무 차이가 벌어져서요.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그래서 거기는 논쟁의 의미가 없이 곡성군수는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갈 것처럼 보이고. 이건 제 개인의 주관적인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데이터가 그렇게 되어 있고요. 다만 영광군수가 치열한 접전 속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야말로 조국혁신당이 하나 가져간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사법 리스크를 앞두고 있는 이재명 대표에게 굉장히 큰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박지원 의원도 치열하게 뛰어가는데 다만 지역민들이 어떻게 보고 있냐. 그 지역에서 상당히 조국혁신당이 총선 때 많이 높았지만 좀 내려가고 있는 형국이 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어떻게 좌우될 것이냐. 다만 TK도 그렇고 호남도 그렇고 무소속까지 포함해서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마인드는 있어요. 누구든 되면 된다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영광군수가 제일 재미있는 선거가 되지 않을까. 또 하나는 금정구청장도 그 직전에는 민주당이 했었기 때문에 리턴매치가 가능할지, 또 어느 정도까지 따라간다면 따라갈 수 있을지 그런 것들이 재미있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국혁신당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금정구청장 선거요.

[김형주]
금정구청장은 단일화하자고 하는 부분이 조국혁신당이 있지만 생각만큼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면 단일화하지 못한다면 둘 다 말하자면 당선권에서 멀어지지 않겠는가. 아무래도 금정구라는 구 자체가 김세연 의원의 아버지를 위해서 만들어놓은 그런 거하고 비슷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부산에 있어서는. 그런 부분들은 좀 생각해 봐야 할 지점이 있습니다.

[앵커]
조국혁신당은 지난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았잖아요. 그런데 이번 재보궐선거를 계기로 내년 지방자치단체 선거 때도 후보를 내겠다는 것 아닙니까?

[김형주]
그래서 그 지역으로 착근하겠다. 그렇지 않다면 실제로 조국 대표에 대한 리스크도 있기 때문에 잘못하면 확 바람이 불면 병합되는, 민주당으로 다시 휩쓸려 들어와야 되는 그런 상황에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지역에서 한 석이라도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앵커]
부산이나 인천 지역 재보선에서 국민의힘이 만약에 패배할 경우에 한동훈 대표 리더십에 타격이 될까요?

[신지호]
당연히 타격이 되겠죠. 작년 말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거기서 져서 김기현 체제가 사실 그때부터 무너지기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희들은 이번에 그때의 패배의 교훈을 삼아서 그때는 중앙당에서 세게 개입을 해서 이른바 작년 8.15 때 사면복권을 받은 김태우 후보를 전략공천했는데 이번에는 공천 방식을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시도당에서 아무래도 현지의 수요에 맞게끔 시도당이 공천 기준과 원칙을 정하고 거기서 공천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중앙당은 큰 틀의 가이드라인만 제시하고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게 더 승리를 하는 데 더 플러스가 된다, 이런 판단을 내린 건데 그렇다 할지라도 이번에 두 군데 중 한 군데가 패배하게 되면 한동훈 체제가 상당한 데미지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앞서 영광군수 같은 경우에는 만약에 민주당이 패할 경우에는 이재명 대표 리더십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다라는 분석이 있던데요. 그렇게 보세요?

[신지호]
호남 텃밭에서 진 거고요. 그다음에 부산 금정구청장도 저희 후보가 열심히만 뛰면 당선될 거라고 봅니다마는 그러면 2위를 누가 할 것인가. 거기도 조국당에서도 후보를 내고 있고 민주당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거기서 2위를 민주당과 조국당 중 어디가 차지할 것인가, 이런 것도 굉장히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김형주 의원께서는 한동훈 대표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타격을 입을 경우에 여의도 일각에서는 조기 사퇴설도 나오더라고요.

[김형주]

글쎄요, 어쨌든 이 바닥에 들어왔는데 조기에 사퇴를 하겠습니까? 어쨌든 뭔가 결과를 내고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그동안 한동훈 대표가 아직 이렇다 할 결과를 안 냈다라고 하는 부분이 이번에도 지지율이 휘청거리는 게 있습니다마는 어떤 형태로든 본인이 주어진 권한 안에, 시간 안에서 결과를 내고 물러나더라도 물러나기를 바라지 않겠냐라는 생각이고, 그냥 물러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정치권 이슈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지호 전 의원, 김형주 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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