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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 이나은 옹호 논란..."아이유 콘서트 취소" 민원

2024.09.20 오전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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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요일 아침마다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유명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멤버 집단 따돌림 의혹이 있는 배우 이나은을 옹호했다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달 콘서트 개최를 앞둔 가수 아이유는 "공연을 취소해 달라"는 민원 탓에 난처한 상황이라는데요.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 YTN 스타 최보란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떠오르는 여행 유튜버죠? 곽튜브가 사과문을 발표했다던데, 이유가 뭔가요?

[기자]
구독자 2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죠.

곽튜브가 그룹 에이프릴 활동 당시 멤버를 따돌렸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이나은을 두둔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곽튜브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에 이나은과 함께한 이탈리아 로마 여행기를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 곽튜브는 이나은이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말에 차단했다가, 경찰 조사 결과를 기사로 접한 뒤 오해임을 알았다며 미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나은도 자신을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아 속상하고 슬펐다고 토로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불거진 이나은의 학폭 의혹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당시 피해를 주장한 인물이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 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고, 폭로한 내용도 거짓말이었다고 시인하면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곽튜브의 발언은 이처럼 억울하게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던 이나은을 위로하려는 취지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나은은 학폭 외에도, 같은 그룹 멤버에 대한 집단 괴롭힘 가해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멤버 집단 따돌림 주장이 제기됐을 당시, 이나은과 소속사는 피해를 고백한 멤버와 그의 친동생, 그리고 동창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작성한 글 중 문제가 되는 내용은 에이프릴 그룹 생활을 함께하면서 있었던 주요 사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으로 허위사실이라 볼 수 없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나은을 비롯한 멤버들이 피해자를 괴롭힌 정황이 있었다는 건데요.

이 때문에 이나은을 두둔하는 듯한 곽튜브의 언행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겁니다.

[앵커]
학폭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지만 멤버에 대한 괴롭힘 의혹은 해소되지 않은 거군요.

결국, 곽튜브가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올렸다고 하던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논란이 일자 곽튜브는 영상을 공개한 지 2시간 만에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는데요.

곽튜브는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면서 앞으로 콘텐츠 제작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이틀 뒤인 18일 재차 사과문을 게재했는데요.

두 번째 글에서 곽튜브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상처를 가지고 있기에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 저의 자만이었다"라면서,

"시청자들의 댓글을 하나하나 찾아봤고,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줄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두 번의 사과문에도 불구하고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이번 논란 이후 교육부는 곽튜브가 출연한 공익 광고 동영상을 자체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학폭 예방 캠페인 광고였습니다.

한 누리꾼은 국민신문고에 오는 28일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에서 예정된 곽튜브의 여행토크 콘서트 출연을 재고해 달라는 민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곽튜브가 사과문에서도 언급했듯이, 그는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의 피해자라고 공개적으로 밝혀왔습니다.

여러 방송에서 학교 폭력으로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고백하면서 이를 극복하고 유명 유튜버가 된 사연으로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아 왔습니다.

그런 곽튜브이기에 이번 일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이 더 큰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각에서는 가해자의 이미지 세탁을 도왔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사건으로 이나은과 연관돼 논란에 휩싸였던 스타들이 재조명되기도 했는데, 모두 비슷한 이유인가요?

[기자]
네, 비슷한 이유입니다.

올해 1월 이나은은 축구선수 이강인과 열애설이 불거진 적이 있는데요.

당시 소속사는 "지인 사이일 뿐"이라며 즉각 부인했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를 앞둔 상황이어서 악플이 쏟아졌습니다.

5월에는 UDT 출신 방송인 덱스가 이나은과의 러닝 인증 사진을 올려 눈길을 모았습니다.

두 사람은 한 작품에서 호흡한 인연이 있는데요. 여러 논란이 있는 이나은과 친분을 드러내자, 팬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이나은과 친분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악성 댓글이나 논란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가수 아이유가 콘서트를 앞두고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고요?

[기자]
네, 최근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에 민원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내일과 모레,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수 아이유의 콘서트를 취소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이는 지난 5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전 직후, 국가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이 경기장 잔디 불량을 지적한 것의 여파인데요.

대한축구협회는 상암 잔디 상태가 개선되지 않으면 10월 이라크전 홈 경기장의 변경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같은 민원은 국민신문고와 서울시 응답소 등에도 여럿 올라왔는데요. 손상된 잔디를 복구해 홈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면 문화행사 등 외부 대관은 막아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앵커]
월드컵경기장에서 가수들의 공연이 많이 열리는 편인가요?

[기자]
9월 예정돼 있는 아이유의 콘서트에 앞서서도 지난 4월엔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지난 5월엔 가수 임영웅이 이곳에서 공연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한국은 대형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는 장소가 외국에 비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전까지는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 공연 장소로 애용됐으나, 지난해 8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로 대관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고척스카이돔은 프로야구가 열리는 시즌은 대관이 어렵고, 월드컵경기장도 겨울 시즌에는 추위 때문에 공연 개최가 사실상 불가합니다.

현재 서울에서 1만 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은 사실상 케이스포돔 정도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잔디 상태가 나빠진 원인을 꼭 공연 개최 때문이라고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해외에서도 경기장에서 공연 등 행사 개최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고요. 전문가들은 관리 문제, 잔디 품종, 기록적인 폭염 등을 원인으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와 기후가 비슷한 일본의 경우 여름과 겨울을 모두 견딜 수 있는 품종 개발 및 전문 관리 인력 육성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아 한국보다 양호한 잔디 상태를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결국, 잔디 관리 소홀에 대한 말이 나오고 있는 건데, 관리 주체인 서울시설공단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서울시설공단도 난감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잔디 관리 등 정비에 투자하기 위해선 수익성을 간과하기 어려운데, 문화예술 행사의 경우 경기장 사용료보다 단가가 높기 때문입니다.

다만 수익성과 무관하게 축구 경기를 대관 1순위로 하고 있으며 잔여 일정에만 기타 행사를 대관하고 있다는 입장이고요.

내년부터는 공연 등 문화 행사 개최 시 그라운드석 판매는 제외하는 조건으로 대관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와 공단은 10월 15일 이라크와의 월드컵 3차 예선전을 대비해 최대한 잔디를 보강하고, 축구 경기 관리자들과 함께 상태를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갑작스러운 콘서트 취소 민원에 대해 아이유 팬들의 불만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기자]
아이유 팬들도 단체 성명서를 발표하며 반박했습니다.

팬들은 "마치 아이유 콘서트 여파로 내년부터 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석 판매가 제외된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시설관리공단을 관리 감독하는 서울시의 행정력을 규탄했습니다.

특히 "이번 아이유 콘서트에서 서울시설공단이 이틀간 벌어들이는 수익은 12억 2,6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 한 해 콘서트 수수료만으로 무려 36억 원이 넘는 수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공단은 그에 맞는 책임감으로 잔디를 관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다음은 극장가로 가보겠습니다.

추석 연휴 동안 '베테랑2'가 인기몰이를 했다고요?

[기자]
네, 연휴 동안 '베테랑2'가 흥행하면서 모처럼 극장가가 붐볐는데요.

'베테랑2'는 추석 연휴인 14일에서 18일까지 닷새간 393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독주했습니다.

그 영향으로 올해 추석 연휴 관객 수는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 13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베테랑2'는 개봉 6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400만 명을 넘기며 쾌속 질주 중입니다.

'베테랑2'의 흥행 속도는 전작인 '베테랑'과 '파묘', '범죄도시2', '서울의 봄'보다 빠릅니다.

'베테랑2'는 통상적인 개봉일인 수요일 대신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금요일 개봉하며 승부수를 띄웠는데요.

주요 신작들이 10월로 개봉일을 정하면서 사실상 이 시기 유일한 신작이라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연휴 동안 우리 애니메이션 영화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요?

[기자]
영화 '사랑의 하츄핑'과 '브레드이발소'도 연휴 동안 어린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지난 14일 개봉한 '브레드이발소: 빵스타의 탄생'은 '베테랑2'를 잇는 2위로 출발해 3일 연속 2위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추석 당일 '사랑의 하츄핑'이 2위에 오르며 엎치락뒤치락하는 경쟁 구도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캐치! 티니핑'의 극장판인 '사랑의 하츄핑'은 누적 관객 수 106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이로써 105만 명이 관람한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를 제치고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2위에 등극했습니다.

'사랑의 하츄핑'이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가 지난 12년간 넘어서지 못했던 100만 흥행의 벽을 뛰어넘은 것입니다.

그동안 애니메이션 영화 1위는 220만 관객을 동원한 '마당을 나온 암탉'이 굳건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YTN 스타 최보란 기자와 연예계 주요 소식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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