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월 청년 실업률 18.8%...새 통계 적용 후 또 최고

중국의 8월 청년(25세 미만 기준) 실업률이 새 통계 방식을 도입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이 18.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7월의 17.1%보다도 높아진 것으로 지난해 12월 중국 당국이 청년 실업률 통계 방식을 바꾼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함께 발표된 25∼29세 실업률도 7월의 6.5%보다 높은 6.9%를 기록했고, 30∼59세 실업률은 7월과 같은 3.9%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중국은 청년 실업률이 작년 6월 21.3%까지 치솟자 통계 발표를 돌연 중단했습니다.

이후 재학생을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한 새로운 청년 실업률을 작년 12월에 발표하기 시작했지만 14∼15% 전후의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해왔습니다.

치솟는 청년 실업률은 1,200만 명에 달하는 대졸자들이 취업 시장에 나왔음에도 중국 경제의 전반적 침체 속에 이들이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