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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폭발 직전까지도 삐삐 나눠줘...'안전하다' 믿은 듯"

2024.09.21 오후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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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최근 삐삐 폭발 사건 발생 직전까지도 이 기기를 대원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시간 19일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7일 레바논에서 삐삐 수천 대가 동시다발로 폭발하기 몇 시간 전까지도 헤즈볼라는 해당 기종의 삐삐를 대원들에게 배포하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헤즈볼라 대원은 사건 전날 새 삐삐를 받았고 이 삐삐는 포장된 상자에 든 채로 폭발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삐삐를 포함한 전자 기기들이 안전하다고 자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은 분석했습니다.


실제 헤즈볼라는 2022년부터 삐삐를 지니고 공항 검색대를 통과할 때 경보가 울리는지를 살피는 등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번 삐삐 폭발 사건 이후 헤즈볼라는 통신 장비에 대한 검사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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