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꺼짐 막는다...정부, 굴착공사장 지하안전 특별점검

최근 땅 꺼짐 사고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도심지 굴착 공사장에 대한 전문가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서울 연희동과 부산 사상구 도시철도 공사 현장에서 지반침하가 발생하면서 전문가 합동 특별점검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이달 중 점검계획을 수립하고 다음 달부터 2개월간 지방국토관리청, 지방자치단체 등이 합동으로 전국 도시철도, 광역철도 등 도심지 인근 대규모 굴착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합니다.

굴착공사장 주변 지반의 땅 꺼짐 증상, 지하안전평가 등 행정 사항 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해 미흡 사항을 발견하면 시정을 명령하고 필요할 경우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 등을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다음 달까지 지자체와 함께 지반침하 고위험 지역을 선별해 11월부터 2개월간 집중관리 하기로 했습니다.

선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지자체가 자체 지반 탐사를 실시하고, 나머지 구간은 국토안전관리원의 내년 지반탐사 지원사업에 우선 포함해 관리할 예정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