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우크라에 5천억 추가 지원...바이든 "군 지원 가속화 조치"

미국 바이든 정부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 지원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뉴욕에서 유엔 총회 계기로 열린 '우크라이나 복구 및 재건 지원을 위한 합동 선언' 행사에서 "나는 우크라이나가 생존을 위한 싸움에서 승리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일(26일)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지원을 가속할 수 있는 일련의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우크라이나에 3억7천500만 달러, 약 5천19억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원에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용 탄약, 155mm 및 105mm 포탄, 집속탄, 지뢰방호차량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 낮 백악관에서 유엔 총회 계기 미국을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과도 별도로 만나, 이른바 승리 계획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도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었으나 두 사람 간 회동 일정이 잡힌 것은 없는 상태라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