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부 카라치 국제공항 인근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적어도 1명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폭발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폭발의 성격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파키스탄 지오 뉴스에 따르면 현지 당국자는 부상자 10명 가운데 적어도 1명이 외국인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분리주의 무장단체 발로치해방군, BLA는 성명을 통해 이번 폭발을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밝히고 엔지니어를 포함해 중국인을 노린 공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BLA는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아프가니스탄, 이란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발로치스탄주의 독립을 요구해 온 무장단체입니다.
이들은 특히 아라비아해 전략 항구인 과다르 항구를 표적으로 삼아 파키스탄 정부가 이 지역을 착취하도록 중국이 돕고 있다고 비난해 왔습니다.
지난 8월에는 이 단체의 조직적 공격으로 이 지역에서 70여 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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