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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독대, 尹에게 화합보다 부담...韓, 리스크 더 키우는 것 아니냐"

2024.10.11 오후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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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독대, 尹에게 화합보다 부담...韓, 리스크 더 키우는 것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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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0월 11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성완 평론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꼬일 대로 꼬인 정치권 이슈를 재미있고 알기 쉽게 분석해 주시는 두 분과 함께하는 코너죠. 이번 주 탑쓰리! '성완을 거꾸로 읽으면 완성' 완성된 시사평론가, 김성완 평론가! 정치계의 풍운아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 김성완 , ★ 장예찬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본격적으로 첫 번째 키워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진짜로 윤한 독대?>입니다.

◆ 최수영 :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독대 일정은 이제 선거 이후로 조율하고 있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아직까지 확정된 건 아닌데 이제 일각의 보도를 보면 대통령실이 먼저 순방 출국 전에 제한했다는 얘기도 있고 약간 좀 엇갈리긴 하지만 어쨌든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 장예찬 :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대통령께서 순방에 돌아오시고 또 재보궐 선거가 끝나면 한동훈 대표가 요청을 했고 또 많은 국민들께서 궁금해하던 독대를 하자는 데까지는 의사가 결정이 된 것 같죠. 다만 저는 이 같은 독대 성사나 이런 것들이 할 때 하면 되는 것이지 지금 대통령 해외 순방 중에 이게 특정 언론의 기사로 나는 것이 과연 적절한 방식인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띄우는 분들도 상당히 많을 것 같고요. 그리고 독대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 한동훈 대표가 이제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발언 수위가 더 높아지고 세졌거든요. 보통은 이제 독대라든가 또는 여야의 영수회담이라든가 이런 회담이 조율되면 상대에 대한 어떤 직접적 공격을 좀 자제하는 게 일반적인 관행인데 이건 이제 같은 진영 안에서 오히려 내부 비판의 수위가 더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과연 이 독대가 되긴 하겠지만 효과적인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어떤 단합이나 이견 조율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오히려 이 독대를 기점으로 해서 여당 내부의 분열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강해질지 그 부분은 조금 더 우려스럽게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최수영 : 혹시 이게 대통령실에서 지금 한동훈 대표의 발언 소리가 세져가지고 또 불쾌감을 드러내서 또 나중에 또 나중에 보자거나 또 연기하거나 이럴 가능성은요?

★ 장예찬 : 일단 일정 자체를 잡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요. 그 일정이 어떻게 될지 제가 짐작은 못하겠습니다만 제가 그냥 거두절미하고 저의 의견을 말씀드리면 이 독대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상당히 짐이 되는 독대가 될 겁니다. 아마 대통령실 일부 참모들은 지금 같은 위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화합하는 모습 보여줄 필요성이 있다 생각하고 이 독대를 건의했겠지만 제가 이제 봐온 한동훈 식의 정치나 최근의 발언을 보면 이 독대에서 본인이 나는 이런 말 했다 이런 요청했다. 그런데 대통령이 안 들어주더라라고 하면서 자신의 어떤 차별화 내지는 내부 비판의 명분 쌓기용 독대일 가능성이 대단히 크기 때문에 정무적으로 이 시기에 독대를 건의한 거 저는 패착이라고 보고요. 이 독대가 뭔가 화합보다는 오히려 대통령의 행보에 짐이 되는 부담이 되는 그런 독대일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 이익선 : 확인 하나 할게요. 지난번 독대 요청이 체코 순방 때 아니었습니까?

★ 장예찬 : 그렇죠. 이게 언론에 보도되면서 대통령실에서 상당히 불쾌감을 드러냈죠.

◇ 이익선 : 그랬었군요.

◆ 최수영 : 근데 그러면 지금 김성완 평론가 그러면 이게 만일 독대가 이루어진다. 지금 뭐 어쨌든 지금 가능성이 높으니까 그럼 이게 좀 말하자면 김 여사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좀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 김성완 : 글쎄요. 저는 좀 약간 반신반의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요.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하고 한동훈 대표는 이미 신뢰관계가 깨진 거예요. 그러니까 왜 독대를 대통령실에서 안 받았겠어요? 대통령실 관계자의 발로 나왔던 얘기들이 그런 거예요. 아니 독대 자리에서 뭔가를 얘기를 하면 바로 뒤돌아서서 언론에다가 다 얘기할 텐데 그걸 어떻게 그 독대를 받아주냐 이런 식의 얘기들이 나왔다. 이에 그전부터 사실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문제 때문에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갈등이라고 하는 얘기를 계속 나왔었는데 이런 식의 얘기가 흘러나왔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과연 독대 성사까지 가능할까 이런 생각을 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데요. 저는 두 가지 점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을 찾게 되는데요. 첫째로는 독대 지금 방금 전에 장예찬 전 최고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독대 발표가 날 때 한동훈 대표한테 독대를 받겠다고 하는 얘기를 대통령실에서 해줬을까요? 미리 언론에 나오기 전에 전 안 해줬다고 봐요. 이상하죠. 한동훈 대표하고 독대를 하는데 정무수석을 통해서든 어떤 방식으로든 한동훈 대표한테 먼저 의중을 전달하는 게 그게 순서 아닌가요? 어제 독대와 관련해서 기자들이 질문하니까 한동훈 대표 워딩이 이랬습니다. 대통령실에서 말한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아직 정해진 것은 없어서 특별히 더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이 워딩을 이거 어떻게 이해해야 됩니까? 대통령실에서 말한 것 같은데라는 얘기는 자기는 몰랐다는 얘기예요. 언론을 통해서 얘기가 나오기 전까지는 그러니까 독대 발표가 나오는 절차나 과정 자체도 사실은 이게 일반적인 절차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그러니까 대통령실에서 정말 독대 의지를 진심으로 갖고 있느냐 이것부터 좀 의문이 든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둘째로는 아까도 말씀하셨던 것처럼 독대 발표가 나오고 난 다음에 한동훈 대표가 오히려 도이치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가 검찰이 기소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이런 사실상 이런 취지의 발언을 한 거란 말이에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놔야 된다고 얘기를 한 게 바로 그런 의미로밖에 해석이 안 된단 말이에요. 더 공세를 강화했다 이렇게 보는 건데 근데 저는 그렇게 안 보는 거예요. 왜냐하면 아까 독대 말씀하셨던 것처럼 독대를 한다고 했을 때 뭔가 한동훈 대표의 의중을 타진하면서 독대 형식이나 이런 것들까지도 얘기를 했다고 하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고 하면 한동훈 대표는 독대를 함으로 인해서 나의 요구를 진정성 있게 받아준 거라고 이해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예요. 이 얘기는 그러니까 기존에 본인이 생각하는 전략대로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 밀고 가겠다. 이렇게 밀어줘야 밀어붙여야 최소한 한동훈 대표가 바라는 일종의 김건희 여사 문제를 정리하는 수순으로 갈 것이다라고 하는 판단들을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이익선 : 그럼 이 와중에 지금 얘기 잠깐 꺼내셨기 때문에 좀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아까 얘기해 주신 대로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된다라는 얘기를 한 대표가 했단 말이죠. 검찰의 수사 가이드라인을 딱 제시해버린 셈인데 이렇게 독대를 앞두고 혹은 독대를 염두에 뒀는지는 모르겠으나 목소리를 키우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 장예찬 : 일단 본인의 정치적 공간을 찾기 위한 거겠죠. 그리고 실력 행사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나 이대로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 존재감 없이 고립되지 않겠다라는 실력 행사인데 그래도 지켜야 될 선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검찰에게 기소를 권유하는 듯한 이런 발언은 그 대상이 영부인이어서가 아니라 누구라 하더라도 정치인으로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한동훈 대표는 법무부 장관과 검사를 역임했었는데 그럼 본인이 검사할 때 법리가 아니라 국민 여론 봐가면서 수사하고 기소했다는 뜻인가요? 가뜩이나 양승태 대법원장 같은 경우는 수십 건의 수사 혐의 있었는데 줄줄이 다 무죄 나와서 이건 너무 과도한 수사 아니냐라는 비판을 한동훈 대표가 받고 있는데 결국 자신의 검사 시절 나는 법리보다 국민 여론 좋은 말로는 국민 눈높이지만 여론의 눈치 보면서 수사했다라는 자백이 될 수도 있는 거거든요. 저는 그 대상이 김건희 여사든 또는 이재명 대표든 누가 됐건 간에 혐의가 있으면 기소하는 거고요. 혐의가 없으면 기소하지 않는 거죠. 그게 이 법치주의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어제 발언은 선을 좀 넘었다. 실력 행사를 하려다가 좀 삐끗했다라고 보고 있고 이에 대한 아마 보수 지지층 내 반발도 꽤 있을 겁니다. 추경호 원내대표 같은 경우도 한동훈 대표를 직접 겨냥하지는 않았지만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는 게 맞다 수사 중인데 거론하는 건 적절치 않다라고 이 발언에 선을 그었고 당내 반발도 계속 계속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리더십 위기를 겪는 한동훈 대표가 결국 또다시 김건희 여사를 본인의 리더십을 살릴 수 있는 하나의 도구로 삼는 것이 아니냐 정치적 도구화하고 있다고 보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저도 앞서 독대가 대통령께 짐이 될 거라 했지만 한 대표와 독대하는 게 대체 여권에 무슨 의미가 있는 건가 그냥 대통령은 이 국정 여러 가지 경제라든가 외교 안보에 신경을 쓰고 당의 일은 당 내에서 추경호 원내대표나 다른 의원들과 한동훈 대표가 조율하도록 놔두는 게 차라리 낫지 않나 싶은 독대 무용론마저 꺼내고 싶은 심정입니다.

◆ 최수영 : 이런 와중에 이제 사실 11월달에 이제 이재명 대표 줄줄이 지금 두 건의 선고가 예정돼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어쨌든 그때가 정치에 빅뱅이 올 텐데 그걸 맞이해서 여권이 좀 단일대오를 형성해야 하는데 지금 약간 독대도 독대지만 약간 기류가 다른 것 같아요. 이 부분이 여권에 미칠 영향 어떻게 보세요?

☆ 김성완 : 글쎄 이재명 대표 재판이 여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물론 이제 정치적으로 타격을 입겠죠. 1심에서 유죄 판결이 날 경우에 그런데 최종 확정심이 나오기까지는 대법원까지 가야 되기 때문에 그게 곧 이재명 대표를 다 흔들거나 민주당에 큰 혼란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그것 때문에 이 판을 만들었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되어 있는 여러 의혹들은 민주당이 판을 만들었다기보다는 지금 여권 내부에서 나오는 얘기잖아요. 예컨대 명태균 씨 같은 오늘 동아일보 표현으로는 명태균 게이트 이런 표현을 동아일보가 썼어요. 그러니까 이렇게 나오는 거는 명태균 씨 지금 국민의힘 당원이라면서요. 근데 이거는 민주당이 만든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하고 연결하는 것은 좀 적절치 않다 이렇게 보고요. 물론 이제 국민의힘에서 바라볼 때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여권을 밀어붙일 것이다 그렇게 하면 이게 자칫 탄핵으로 가는 거 아닐까 이런 이제 생각이나 우려는 할 수 있다고 보지만 논리를 어떤 의혹 제기는 아닐 거라고 보고요. 다만 이제 앞서 말씀하셨던 거의 연장선에서 말씀드리면 한동훈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에 그때 제대로 수사를 했으면 이거 뭐 미리 다 끝낼 수 있는 문제인데 수사에 질질 끌다가 지금에 와서 김건희 여사 사실상 기소하는 게 맞다 이런 식으로 나오는 거 여권 내부에서 굉장히 불편해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지금 장예찬 전 최고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국민 눈치 봤다 이렇게 말씀하시지만 야권에서 볼 때는요. 한동훈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검사 시절에 정치 수사를 했다는 얘기로도 해석할 수도 있는 여지가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 최수영 : 그러니까 김성완 평론가 그 분석에 동의하세요? 어떤 그러니까 한 대표가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요??

☆ 김성완 : 네! 동의합니다. 그건 지금 한동훈 대표가 자신은 정의로운 검사라고 얘기하지만 결국 정치 수사했던 거 아니냐 이런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태도를 지금 바꾼 거란 말이에요. 왜냐하면 법무부 장관 시절에 국회에 나와서도 사실상 불기소하는 게 맞다는 식의 얘기를 계속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당대표 되고 나니까 갑자기 태도가 바뀌었는데 제가 이해할 수 없는 거는 검찰이 계속 수사를 했을 때 지금 언론이 특별히 더 많이 만들어내거나 특별히 추가되는 의혹 제기를 한 게 아니라 검찰이 당시에 다 확보하고 다 조서에 기록됐던 내용을 지금 보도하는 거예요. 그럼 법무부 장관으로서 그런 내용이 있다는 걸 몰랐겠습니까? 전 보고받았을 거라고 보거든요. 근데 그때도 그러면은 이 정도면 도저히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으면 빨리 판단을 했어야죠. 지금에 와가지고 갑자기 태도를 바꿔서 마치 이런 상황밖에 이런 선택밖에 할 수 없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이거 온당하지 못한 태도다. 그러니까 태도를 바꾸는 이런 모습처럼 비치고요. 다만 이제 지금 독대와 관련해서는 저는 한동훈 대표는 그 생각하고 있다고 봐요. 지금 친한계 쪽에서도 얘기하는 건데 대통령실에서 독대를 받겠다고 하는 거는 한동훈 대표의 공세에 응수하는 카드의 성격이 저는 더 강하다고 봐요. 왜냐하면 재보궐 선거 앞둔 상황에서 한동훈 대표가 계속 이렇게 밀어붙이면 대통령실이 이런 막 커지는 의혹을 그대로 두고 그냥 방치하는 게 된단 말이에요. 어떤 방식으로든 소통하고 좀 받아들여주는 모양새를 취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진정성하고 달리 이렇게 판단하고요. 그리고 한동훈 대표는 전략적 선택을 하는 거라고 보이는데요. 왜냐하면 이미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 들어갔을 때 최소 4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온 거잖아요. 다음번 못 막는데 여기서 김건희 여사 문제 정리 안 하면 진짜 대통령과 관련된 대통령 권력을 유지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그때 가서는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거부권이 무력화되는 사태가 오면 탄핵으로도 간다. 지금 이 상황에서 이걸 미리 리스크를 줄여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절박감도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장예찬 : 여권 내부에서는 한 대표가 리스크를 줄인다기보다는 오히려 리스크를 더 키우는 것 아니냐 이 단일대오를 흔드는 것 아니냐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고 무엇보다 당의 의견이 통일이 안 되고 있어요. 원내 지도부나 주요 의원들과 합의하거나 논의한 내용이 아니라 한 대표 개인 의견이 이렇게 불쑥불쑥 불거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최근에 이제 서울 시내 호화 중식집에서 한 20명 모아서 만찬도 했지만 국민의힘 의원 108명입니다. 거기에 포함되지 않은 분들이 90분 가까이 있어요. 그분들도 과연 지금의 한 대표의 이런 거친 방식의 문제 제기 대통령 측은 각 세우기에 동의하느냐 하면 그렇지 않거든요. 그래서 글쎄요... 일단은 과거 법무부 장관 때 이 도이치 모터스 수사와 관련해서 본인이 자신 있게 말했던 부분을 180도 뒤집은 것 여기에 대해서도 해명이 있어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무엇보다 이 정부의 법무부 장관으로 검찰총장과 발맞춰서 이 수사를 종결짓거나 결론 지을 수 있는 기회가 한동훈 대표에게는 2년 가까이 있었습니다. 그때 뭐 하다가 이제 와서 남 일 이야기하듯이 유체이탈 화법을 쓰는 것은 저는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지는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이번 주 탑쓰리 첫 번째 키워드는 <진짜로 윤한 독대?> 였고요. 이제 두 번째 키워드로 가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명태균>입니다.

◆ 최수영 : 오늘 아침에 이제 요즘 계속 명태균씨 기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또 뉴스토마토가 단독으로 새로운 또 의혹을 보도했는데 그 내용이 이겁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와 강원지사 공천에 명태균 씨가 관여한 게 좀 의심된다. 이런 보도를 내놨는데 이젠 지방선거까지 좀 확산하는 것 같아요.

★ 장예찬 : 근데 뉴스토마토는 이미 이 보도하는 매체로서 신뢰성을 잃었죠. 초기 보도에서 최소한의 텔레그램 캡처나 녹취 같은 증거 없다고 이미 다 인정을 해버렸잖아요. 그냥 추론과 정황만 가지고 이런 기사를 함부로 쓰기 때문에 별로 정치권에서도 이 뉴스토마토 기사를 주목하지 않는 것 같고요. 그 당시 이제 지방선거의 공천 도장을 찍었던 당 대표는 이준석 의원입니다. 경남지사 박완수 의원 같은 경우는 경남 지역에서 원래부터 굉장히 유력한 정치인이었고 김진태 지사 같은 경우도 공천 배제된 결정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반발이 많아서 이준석 대표가 단식 농쟁 현장을 찾아가서 격려도 하는 등 그런 과정을 거쳐서 경선에 참여해서 승리한 다음 강원도지사 후보로 나가게 된 것이거든요. 이런 저간의 사정에서 명태균이라는 인물이 정치인 여러 명과 관계를 맺었으니 오며가며 말 몇 마디 전하고 조언을 하고 했을 수는 있겠지만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무슨 실세이고 흑막인 것처럼 과장되는 것에 저는 언론이 놀아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이 사람이 대선이나 뭐 그동안의 보수정당의 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래서 불법적으로 어떤 이권에 개입하거나 어떤 특혜를 누렸느냐 안 누렸느냐가 핵심인 거잖아요. 근데 처음 나왔던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과정의 개입 문제는 이제 온데간데없이 유야무야 돼버렸어요. 그러니까 명태균이 무슨 일을 했다 누구를 만났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래서 이 사람이 뭘 불법을 했느냐 이 사람이 불법을 자행한 것이 있다면 책임져야 되고 연루된 정치인이 있다면 같이 책임져야죠. 근데 그게 없이 지금은 그냥 동시다발적으로 명태균이 이랬다 저랬다 이 입에 너무 많은 언론과 여론이 좀 부화뇌동하고 있습니다.

◆ 최수영 : 그런데 그동안 좀 약간 침묵을 지켰던 나경원 의원이 2021년 전대에 명태균이 개입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이제 페북에 조금 전에 글을 올렸어요. 이 부분은 또 혹시 당 내분에 또 좀 분란을 부채질하지는 않을까요?

★ 장예찬 : 근데 이게 사실 워낙 지나간 선거라 당 내에서 크게 화제가 될 가능성은 없어 보이는데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는 그때 전당대회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이준석 의원에게 역전을 당했거든요. 근데 그 역전의 계기가 명태균 씨가 이준석 의원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좀 수립해준 거 아니냐 그렇게 보는 것이고요. 근데 그 당시 냉정하게 봤을 때 다수의 여론조사가 이준석 의원의 역전이나 돌풍을 뒷받침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게 뭐 실체적인 문제로 가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다만 명태균 씨가 그 전당대회 때부터 이준석 의원과 굉장히 깊은 관계였다

◇ 이익선 : 오래된 거네요?

★ 장예찬 : 오래된 관계였다라는 것 정도는 새로 드러난 사실일 수 있겠습니다만 여론조사 하나 때문에 그 전대 결과가 뒤집혔다거나 전대 결과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 김성완 : 지금 뉴스토마토 보도 말씀 하셨으니까요. 저는 이 보도 보면서도 느끼지만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김건희 여사의 의중이 반영되는 일종의 창구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 이 보도의 핵심도 그거거든요.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하고 최소 올해 2월까지 주고받았다고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하는 흔적이 드러났잖아요. 그러니까 대통령실이 2021년 7월 그 무렵 이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았다는 식의 얘기를 한 거하고는 전혀 다른 정황이 나오고 있는 거란 말이에요. 그리고 2022년 보궐선거 그리고 이번 총선 그때 김영선 전 의원 공천 문제와 관련해서 연락을 주고받은 이런 흔적이 나오고 있는 거고요. 이 얘기는 그전에도 굉장히 많은 연락을 취했을 가능성 서로 간에 뭔가 대화를 나누든 뭔가 정치 개입을 할 수 있는 여지들이 있었을 가능성에 대해서 우리가 의심해 볼 필요는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사실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는 거고요. 그리고 오늘 페이스북에 나경원 의원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걸 보면 그러니까 여론조사 업체를 통해서 여론조사들을 굉장히 많이 했다라고 하는 게 이미 알려졌잖아요. 예를 들면 지난 대선 기간 동안에 그때도 50차례 여론조사를 했다. 두 곳의 언론사와 함께 PNR이라고 하는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가지고 했다고 하는 거고요. 거기에 대부분 49번의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는 걸로 압도적으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다른 여론조사 기관하고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거거든요. 그런 여론 조사를 왜 했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 상황에서 지금 나경원 의원이 얘기하는 것은 2021년 4월 서울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그리고 2021년 6월 11일 있었던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가 됐던 전당대회. 그때 다 나경원 의원이 후보로도 출마를 했단 말이에요. 근데 당시에는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여론조사 1위로 달리다가 갑자기 판이 뒤집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명태균 씨와 관련돼 있는 여론조사가 지속적으로 그 당시에 집중돼서 나왔다. 이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거기 개입했던 거 아니냐 이게 이제 페이스북 글 취지예요. 근데 왜 이게 앞뒤가 맞는다고 생각하느냐면 제가 볼 때 이번 주 월요일부터 시작해가지고 동아일보나 매체들이 명태균 씨 단독 인터뷰를 하고 김종인 전 위원장 단독 인터뷰하고 김영선 의원 인터뷰를 다 한 걸 보도를 했어요. 거기에 어떤 게 나오냐 하면 김영선 전 의원하고는 2018년부터 인연이 맺어졌다고 그러죠. 경남지사 출마를 했을 때 그때 인연을 맺어줬는데 2021년 4월 재보궐선거 전에 그때 이준석 전 대표 그리고 오세훈 시장이나 이런 사람들한테 소개를 해줬다고 본인이 얘기합니다. 그리고 오 시장한테 소개를 해줬더니 이거 김영선 전 의원이 얘기한 건데요.

☆ 김성완 : 짝짝꿍이 됐다 무슨 얘기가 있었는지 자기네들끼리 얘기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 이익선 : 잘 이해가 안 되는데요.

☆ 김성완 : 그러니까 김영선 의원이 인터뷰하면서 이렇게 얘기를 해요. 오 시장에게 명씨를 소개해 줬더니 짝짝꿍이 됐다. 무슨 얘기가 있었는지는 자기네들끼리 얘기다. 그러니까 자기네들끼리 안다. 이 얘기를 해요. 그러면 오세훈 시장하고 뭔가가 있었을 수 있다는 걸 우리가 알 수 있잖아요.그리고 김종인 전 위원장이 동아일보하고 인터뷰한 걸 보면요. 그러니까 보궐선거 2021년 4월 보궐선거 직전에 김영선 전 의원 소개로 인사차 방문을 해서 알게 됐다. 명태균 씨를 명 씨는 자기가 오세훈도 잘 알고 나경원도 잘 안다고 했다.선거 끝나고 난 다음에는 서로 보지도 않았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건데요. 그러니까 이 얘기를 종합해 보면 명태균이라는 사람은 최소한 2021년 재보궐선거 그 전에 나경원, 오세훈 의원, 오세훈 시장이나 이런 사람들하고 다 알았다는 얘기가 돼요. 김영선 의원이 얘기하는 것처럼 오세훈 시장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하는 것도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고도 볼 수 있거든요. 근데 나경원 의원이 지금 여론조사 조작해가지고 내가 다 떨어졌다 이런 식의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허황된 얘기처럼 들리지 않는다고 하는 겁니다.

★ 장예찬 : 저는 그래서 뭘 대체 어쩌라는 건가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명태균이 이 사람이 정치인들 많이 알았고 나름대로 일부 정치인에게는 인정받는 조력자 역할을 했고 근데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다음이 없잖아요. 그래서 이 명태균을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이나 국민의힘 공천 개입과 연결된 스모킹건이 제발 나왔으면 좋겠는데 뭔가 새로운 뉴스 자극적인 헤드라인들이 많이 나오는 건 알겠는데 그 스모킹 거는 아직까지 전혀 나오지 않고 있고 명태균 씨의 저는 허장성세가 많이 섞였다고 보는데 이 허풍성 발언들을 다 신뢰하면서 정작 명태균 씨가 나는 김영선 공천에 개입한 적 없다. 김건희 여사는 그런 말 한 적 없다. 김건희 여사가 개입하지 않았다는 말은 왜 쏙 빼놓고 안 믿는지 믿을 거면 다 믿고 안 믿을 거면 좀 안 믿어야 되는 건데 저는 그 부분이 이해가 안 되는 거고 저는 개인적으로 명태균이라는 사람의 정치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저랑 크게 엮인 적도 없고 다만 제가 처음에 강조했던 것처럼 지금 굉장히 자극적으로 명태균의 어떤 신변잡기나 자서전 같은 이야기를 막 받아쓰게 할 게 아니라 그래서 그다음 정말 스모킹건이 있는지 있으면 쓰고요. 없으면 그냥 이 명태균에게 과도한 관심을 주는 거 이 정도로 그만해야 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 김성완 : 어느 정도가 과연 스모킹건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기본적으로 당내 선거라고 할지라도 거기에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여론조사를 통해서 부정선거를 만약에 하는 데 일조를 했다거나 이러면 그건 명백히 당규 위반인 거예요.

★ 장예찬 : 그건 심각한 문제입니다.

☆ 김성완 : 심각한 문제일 거고요. 법적으로 어디까지 그걸 불법 행위라고 봐야 될지는 따로 또 해석이 필요하겠지만 이게 굉장히 이건 심각한 문제고요. 또 지금 나오는 것처럼 2021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 57만 명 당원 명부도 갖고 있었다고 얘기하잖아요. 근데 그거는 결국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까지 연결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다 지금 불법 혐의와 관련돼 있다고도 볼 수 있거든요. 정당법 위반 혐의하고도 관련이 됐을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어디까지 과연 이게 스모킹 건으로 보는지는 판단에 따라서 다를 수 있겠지만 이 정도만 나왔다고 하면 오늘 경향신문 사설에도 지적한 것처럼 검찰이 특별수사본부라도 꾸려가지고 수사를 해야 될 사안이에요.

◆ 최수영 : 당이 이제 이 당원과 관련해서는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고 했으니까요.

☆ 김성완 : 당 차원에서 하는 거를 떠나서라도 이 문제를 만약에 진화하기 위해서는 불을 끄기 위해서는 검찰이 철저히 수사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어요.

★ 장예찬 : 명태균 씨를 빠르고 엄정하게 수사해서 진짜 김재환 최고위원 말마따나.. 구속을 시키든 뭘 하든 그랬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이로 인한 사회적으로 제가 봤을 때 무가치한 소음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고 다만 공천 개입이 핵심인데 저는 명태균 씨가 여론조사를 조작했건 당원 명부를 몰래 받았건 다 처벌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분이 이 정부의 유력자들과 손을 잡고 공천에 개입했다라고 하는 그 스모킹건이 안 나오는 이상 다른 주변부의 이야기들이 처음의 본류 뉴스토마토 첫 보도와는 크게 의미가 없다라는 점을 강조해서 말씀 드립니다.

◇ 이익선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이번 주 탑쓰리 세 번째 키워드로 가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재보궐 사전투표>입니다.

◆ 최수영 : 재보궐 선거 이제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실 뭐 교육감 선거는 큰 관심을 지금 못 끌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지금 여야가 격돌하고 있는 부산 금정과 영광 이런 쪽들이 지금 관심을 끌고 있는데 김성완 평론가 오늘부터 사전투표 시작하죠?

☆ 김성완 : 네. 그러지 않아도 오늘 서울시 교육감 선거 때문에 사전투표를 하고 나와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했어요.

◇ 이익선 : 교육감 선거 진짜 있는지도 모르는 분들이 많으세요?

☆ 김성완 : 네 맞아요. 너무 관심을 좀 못 받았던 것 같은데요. 내일까지 사전투표니까 서울 시민들은 사전투표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지금 이번 보궐선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얘기하는 게 작년에 있었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지금 민심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 거거든요. 특히 부산 금정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보수색이 진한 지역이잖아요. 지난 총선 때도 국민의힘 후보가 13%포인트 이상으로 이겼어요. 민주당 후보를 그 이전에 선거 때도 제가 이렇게 쭉 살펴보니까 한 15% 정도의 격차가 나는 곳이에요. 근데 지금은 안 그렇다는 거 아닙니까? 왜 그러냐 과연 한동훈 대표 한 사람만의 어떤 정치력 리더십의 문제로만 연계될 거냐 또 그렇지는 않을 수 있다고 하는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평가일 수도 있다. 양쪽에 대한 평가가 될 경우에 진짜 정권이 흔들거리는 일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보이고요. 그러니까 지금 이건 뭐 국민의힘만 얘기하면 안 되는 거니까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지금 영광 선거가 굉장히 재미있어지는 것 같은데요. 후보별 우위 판단이 안 될 정도라고 합니다. 진보당 후보하고도 진보당 민주당 조국혁신당 후보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얘기를 해요. 3자 구도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호남에서 치러진 선거이기 때문에 사실 놓칠 수 없는 선거거든요. 호남 민심이 민심을 재는 바로미터 역할을 할 수 있거든요. 근데 다 아시겠지만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는 대권까지도 갈 걸 생각하는 거니까 당연히 호남 민심이 이재명 대표를 밀어주지 않는다고 하는 평가가 나올 수 있거든요.저는 제가 볼 때는 사법 리스크보다 이게 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걱정거리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이번 선거를 좀 이겨야 할 필요가 있고요. 조국혁신당은 지금 원내의 정당 의석이 없는 정당이잖아요. 특히 호남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오기 때문에 다음 번 지방선거를 생각해서라도 이번에 당선자를 배출할 필요가 있다 양보하기 굉장히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다고 보고요. 만약에 진보당 후보가 당선이 된다고 하면 이재명 대표하고 조국 대표 양쪽 다 머쓱한 상황이 될 것 같아서 이거는 도대체 어느 정도 파장이 될지는 좀 봐야 될 것 같아요.

★ 장예찬 : 저는 사실 재보궐에서 제일 중요한 건 서울시 교육감이라고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미치는 영향이 제일 크거든요.

◇ 이익선 : 근데 후보가 누군지도 사람들이 잘 모른다.

★ 장예찬 : 그런데 이거는 정당이 개입을 못하죠. 그러니까 하지만 제가 서울 시내를 최근에 운전하면서 다니니까 민주당이 참 영악하게 이 진보 후보 지원을 잘합니다. 어느새 민주당 국회의원들 당협위원장의 서울시내 현수막이 다 교육 관련된 걸로 바뀌었어요. 그리고 저격하듯이 이제 보수 단일 후보인 조전용 후보 현수막 위에 민주당 국회의원 현수막이 걸려 있는 데가 굉장히 많아요. 이건 제가 칭찬하는 거예요. 이거는 선거법 위반은 아닌데 아니 교묘하게 보수 조전혁 후보를 겨냥하면서 캠페인이 되고 있다 이 캠페인을 해주는데 국민의힘은 거기에 비하면 한참 현수막이 중구난방이고 부족하거든요.

◇ 이익선 : 당에서 도와줄 수 없는 거잖아요.

★ 장예찬 : 근데 이런 어떤 교묘한 이 선거전의 센스가 확실히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몇 단계 앞서간다는 걸 제가 서울시내 운전하면서 한번 여러분 지켜보세요. 그런 현수막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 김성완 : 그거는 관심이 거기에 쏠리기 때문이에요. 저는 보수 교육감은 누구 누구지 이것만 자꾸 보이는데요..

★ 장예찬 : 굉장히 어쨌든 이게 정당 선거는 아니지만 보수와 진보 진영에서 이 서울 교육감 선거를 두고 투표율은 낮겠지만 이 진영을 한번 진영의 세대결을 확인하는 그 장치가 될 것 같고요. 부산 금정 같은 경우는 사실 여기가 격전지가 됐다는 것 자체가 보수한테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당연히 이겨야 되는 곳이고 질 수 없는 곳이라서 저는 그래도 지금 여론조사가 박빙으로 나와도 부산은 항상 여론조사보다는 국민의힘이 조금 더 득표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게 당연하다고 보고 여기서 만약에 패배한다면 그 책임은 저희가 이제 김기현 지도부 할 때 원래 민주당 우세 지역이었던 와해되는 그 이상의 엄청난 책임과 후폭풍이 어느 쪽으로든 따를 수밖에 없죠.

◆ 최수영 : 저기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서 이제 두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대표의 지금 사실 영향을 우리가 좀 무시할 수 없는 건데 그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금정을 지면 심각한 지금 말하자면은 뭐 이를테면 한동훈 그러니까 거취가 나올 수 있을 만큼 심각할 수 있다?

★ 장예찬 : 개혁신당의 이준석 의원은 당대표 거취가 문제가 아니라 정계 은퇴해야 한다. 금정에서 지면 이런 인터뷰를 최근에 했더라고요. 저는 금정이라는 것이 보수진영에서 가지는 상징성과 유리한 지형임을 고려할 때 여기서 진다는 건 물론 한 대표 100% 책임이 아니라 대통령 책임도 있다 정부 책임도 있다 하겠지만 그럴 거면 여당 대표 왜 하죠? 그렇잖아요. 결국 엄청난 정치적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 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정은 그래도 국민의힘을 이길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제 정치적 상식과 한 10년간의 경력으로 금정에서 국민의힘이 지는 건 상상이 잘 안 돼요.그렇기 때문에 만약 만에 하나라도 1%라도 진다면 그 책임을 이건 누구 탓이다 누구 탓이다 이렇게 피해가는 건 불가능할 겁니다.

◆ 최수영 : 한 가지 더 그러면 한동훈 대표 금정 패하고 이재명 대표가 영광서 패하면 11월달에 그러면 여야 모두 심각한 리더십 타격이 오는 겁니까?

★ 장예찬 : 네. 그러나 이재명 대표 자체는 국회의원 대다수가 현재 이재명계라고 볼 수 있잖아요. 한동훈 대표는 원내 장악이 안 돼 있죠. 그래서 똑같이 심각한 타격을 입어도 그걸 이제 좀 티 안 내게 극복하기에는 이재명 대표 쪽이 좀 수월하겠죠. 본인의 친정 체제니까요.

◇ 이익선 : 마지막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 음주운전 사건 수사를 경찰이 하고 있는데 문 씨에게 위험운전 치사상 혐의까지를 검토한다는데 좀 말이 어려워요.

☆ 김성완 : 네. 그게 특가법인데 특가법상 위험운전 치사상 혐의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음주나 약물을 복용하거나 취한 상태에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데 운전을 하다가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에 이런 혐의를 적용한다고 합니다.

◆ 최수영 : 꽤 센 형벌이 있더라고요.

☆ 김성완 : 이게 많이 적용하는 건 아닌 것 같고요. 최근 한 100여 건 정도 사례 가운데 91건이 실형이 나왔어요. 실형의 집행유예 그러니까 그리고 벌금형이 9건밖에 안 나왔다고 얘기를 하거든요. 근데 이런 경우에는 피해자가 명확한 상태 상황인 경우에 보통 이렇게 적용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다혜 씨가 굉장히 일반적인 음주운전 수치로 보면은 면허 정지 수준의 거의 2배 정도에 달하는 음주 수치가 나왔잖아요. 그런 상태에 몸을 가누지도 못하는데 운전대를 잡고 그리고 누군가를 다치게 했다 그래서 아마 이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 같아요.근데 여기까지 갈지는 갈지 안 갈지 우리가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일단 상당히 무거운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사실 우리 사회가 음주하고 군대 문제에 관해서는 굉장히들 예민하셔서 참 결과를 또 지켜보게 됩니다. 이번 주 탑쓰리! 지금까지 김성완 시사평론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최수영 :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성완 , ★ 장예찬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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