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주미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최근 타결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사는 현지시간 11일 워싱턴 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한 '트럼프 리스크'를 묻자, 의회의 비준 동의를 받지 않는 미국은 대통령 권한에 따라 재협상 요구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조 대사는 그러나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이번에 합의된 합리적 수준을 바탕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이달 초, 2026년 분담금을 2025년보다 8.3% 오른 1조5천192억 원으로 결정하고, 2030년까지 매년 분담금을 올릴 때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을 반영하기로 하는 방위비 분담금 협정 문안을 타결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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