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승세로 해리스 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ABC 방송이 성인 2천6백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투표 의향층 지지율이 해리스 50% 트럼프 48%로 나타나 오차범위인 ±2% 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9월 중순 같은 조사에서 해리스가 5%p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훨씬 좁혀진 것으로, 선거 판도가 더욱 초접전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국경 문제와 낙태권 등 이슈별 여론도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불법 이민자 추방에 대한 찬성 여론은 8년 전보다 20%p 증가한 56%였고, 대법원이 폐기한 낙태권을 복원해야 한다는 응답도 56%로 과반을 기록했습니다.
ABC 뉴스는 이민자 문제에서 트럼프의 신뢰도가 10%p 앞서고, 낙태권 관련 이슈에서 해리스 신뢰도가 15%p 앞선 것이라고 집계했습니다.
경제가 악화하고 있다는 응답은 59%로 좋아지고 있다는 응답 23%의 2배 이상이었고, 특히 경제가 악화하고 있다고 답한 유권자의 후보별 지지율은 트럼프 74% 해리스 21%로 나타났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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