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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경제] 최태원·노소영, 둘째 딸 결혼식서 이혼 후 첫 만남

2024.10.14 오전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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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정섭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채상미 교수 이화여대 경영학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스타트경제, 오늘은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와 함께합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영상 보고 오셨겠지만 이제는 이혼한 사이입니다. 남남이자 SK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이제 부모로서 혼주로서 둘째달의 결혼식에 참석한 것 같더라고요.

[채상미]
어제 13일에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두 사람의 차녀 최민정 씨가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공개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결혼식이 아시다시피 최태원 회장하고 그다음에 노소영 관장이 이혼 후에 첫 대면하는 자리여서 굉장한 이목이 쏠렸습니다. 지난 4월에 아시다시피 이혼소송 항소심 변론기일 때 마지막으로 대면을 했고요. 그다음에 5월에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 3808억 원을 판결을 내렸잖아요, 법원에서. 그래서 이후에 최 회장이 상고심을 제기해서 재산분할 소송은 지금 대법원에서 진행 중이고요. 재산분할하고 또 별개로 이혼 판결에는 양측 모두 지금 상고하지 않은 만큼 사실상 법적으로 남남이 된 셈입니다. 남남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둘째 딸 결혼식에는 함께 하객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져서 자녀들의 부모 역할은 계속 이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딸의 결혼을 축복하는 마음은 같겠죠. 둘째 딸 최민정 씨의 신랑도 관심을 끌고 있는데 지금 이분이 중국계 미국인이어서 대중들에게는 이례적인 상황이라고요?

[채상미]
중국계 미국인 케빈 황 씨가 최민정 씨의 남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사람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이웃 주민으로 만나서 군 경험을 서로 공유를 하면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케빈 황 씨가 2020년 10월부터 9개월간 한국에서 주한미군으로 복무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때 인연을 발전시켰다고 하고요. 최민정 씨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을 했고요. 그다음에 대학 졸업 후에는 재벌가 자녀 중 최초로 해군사관 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서 많은 주목을 받았죠. 부모인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이 그랬듯이 과거에는 재벌가라고 하면 대기업 오너 가문끼리나 아니면 고위 공무원 자녀들과 결혼을 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요, 혼맥을 형성하기 위해서. 그런데 최민정 씨는 군입대 다음으로 결혼을 외국인하고 했잖아요. 그래서 재벌가 자제로서는 굉장히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관습을 벗어난 모습이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이번 결혼식에 아무래도 많은 이목이 쏠리다 보니까 정재계 주요인사들도 많이 참석했죠?

[채상미]
재계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그다음에 구광모 LG 회장, 박정원 두산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 현대 부회장 등이 참석했고요. 정계에서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등도 참석했다고 합니다. 가족 중에서는 최태원 회장의 장녀 최원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그다음에 장남 최인근 SK E&S 매니저를 비롯해서 매니저를 비롯해서 최 회장 동생인 최재원 부석부회장도 참석했고요. 노소영 관장의 동생이자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재단 이사장도 참석을 했다고 합니다. 약 500여 명이 참석해서 3시간 동안 결혼식이 진행됐다고 하네요.

[앵커]
여러모로 많은 관심을 끌었던 재벌가 자제의 결혼식 소식 알아봤습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볼게요.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억대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고 하는데 이게 지금 협력업체 유통마진 0원을 강요한 혐의라고요?

[채상미]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교촌치킨 운영사인 교촌에프앤비의 과징금이. 교촌에프앤비가 치킨을 튀길 때 사용하는 전용기름을 공급하는 협력사들에게 유통마진을 0원으로 낮춰라 이렇게 요구한 상황인데요. 아시다시피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전용유 가격이 약 20~30%가량 급등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불공정 행위를 했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입니다. 당초 전용유 18리터짜리 한 캔당 유통 마진이 계약시에는 1350원으로 약정된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이런 협력사에 최소 유통마진을 보장하고 연단위로 계약을 갱신하는 게 주요 계약 내용이었는데요. 전용유 가격이 급등하니까 이를 빌미로 계약기간 중에 강제로 조건을 바꿨다는 게 공정위의 조사 내용입니다. 그래서 공정위가 시정명령과 함께 2억 83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상태입니다.

[앵커]
거의 3억 원에 이르는 과징금을 물게 됐는데 그런데 이 돈이 협력사들의 피해 금액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인지도 궁금한데요.

[채상미]
보시면 2021년 5월부터 12월까지 유통마진이 0원으로 적용이 됐잖아요. 그러니까 협력사들이 기존의 거래 조건을 그냥 유지했다면 얻을 수 있었던 7억 1500만 원의 마진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거든요. 그런데 같은 기간 동안에 교촌에프앤비의 유통마진을 보니까 소폭 증가했다,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교촌에프앤비 측은 본사가 아니고 가맹점주들의 이익을 개선하려는 정책으로 에프앤비는 크게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라고 설명을 하고 있어요. 더불어 폐식용유를 수거할 때 이익이 또 새 식용유 공급하는 이익보다 공급이익이 높아졌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해당 업체도 새 식용유 공급 마진을 조정했어도 크게 손해 보지 않았다라고 소명하고 있지만 이게 반영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공정위 관계자가 가맹점의 전용유 구매 부담 완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협력사에는 일방적으로 불리한 거래조건을 변경했다,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앵커]
안 그래도 모두가 살기 팍팍한 요즘인데 이런 불공정행위의 갑질은 근절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볼게요. 최근에 배추가 금배춧값이 됐다, 이런 소식 참 많이 전해드렸는데 각종 채솟값이 뛰면서 채소들의 집결체라고 할까요. 비빔밥 가격도 많이 올랐다고요?

[채상미]
식당에서 비빔밥 한 그릇을 사먹는 데 있어서 평균 가격이 조사돼서 나왔는데요. 1만 1000원을 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가격정보 종합포털 집계를 보니까 지난달 비빔밥 가격이 1만 1038원으로 조사가 됐거든요. 그래서 같은 기간 통계에서 비빔밥이 지난해 1월에 처음에 1만 원을 넘었는데요. 이후 꾸준히 증가를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1만 1000원이 넘게 된 데는 아시다시피 지난 여름에 폭염이 왔잖아요. 그래서 채소 작황이 매우 부진한 상태이고요. 그래서 관련된 채소 가격이 매우 급등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통계청의 9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배추가 53.6%, 무는 41.6%, 상추는 31.5%씩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굉장히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비빔밥 이외에도 삼계탕도 꾸준히 올랐거든요. 그래서 지난달에는 1만 7269원으로 한 달 전보다는 1.4% 오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게 다 평균 가격이어서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훨씬 높을 수 있습니다, 외식 물가. 그래서 실제로 서울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인기 식당에서 삼계탕 한 그릇을 사 먹으려면 2만 원을 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앵커]
비빔밥에 무생채, 상추, 김치 같은 거 필수인데 뺄 수도 없고요. 참 시름이 깊어질 것 같습니다. 끝으로 주제 짚어보겠는데 뉴욕증시 전망해 보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앞두고 있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것 같아요.

[채상미]
말씀하셨다시피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번 주에 이어질 전망입니다. 그래서 지난주에 S&P500랑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사실상 최고치를 경신했잖아요. 그래서 기업들이 실적 호조를 만약에 보이면 증시가 지속적으로 강세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주요 금융주로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의 실적이 잇따라 공개될 예정이고요. 기술 기업 중에서는 넷플릭스가 빅테크 실적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금융분석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회계연도 3분기 기업의 이익 증가율을 약 4.2%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게 굉장히 기대치가 높지 않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거든요. 따라서 그만큼 기업들의 이익 발표가 실적이 무난하게만 나와도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정말 말로만 들어도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네요. 미국 경제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미국 소비지표도 발표가 되죠?

[채상미]
이번 주에 미국인들의 소비력을 나타내는 소비판매지표가 발표될 예정인데요. 뉴욕증시가 지속적으로 지금 강세를 보이고 있잖아요. 그래서 잘 나오면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잘하고 있다, 순항하고 있다라는 이런 믿음을 확실하게 줄 거고요. 그래서 미국 경제 3분의 2를 차지한다는 소비 지표에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뿐만 아니고 산업생산, 제조업 생산, 수출입 가격지수 그다음에 지역연장준비은행의 제조업 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고요. 고용시장 관련해서는 주간 신규 실업자 보험 청구자 수가 나올 예정에 있습니다.


[앵커]
지표 결과가 나오면 이 시간에 또 다뤄로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와 경제 이슈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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