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타이완 포위하는 형태의 대규모 군사 훈련에 돌입한 가운데, 타이완의 민간 예비군 훈련기관과 관계자 2명도 제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타이완 담당 기구인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은 타이완 입법원(국회) 의원 선보양과 기업가 차오싱청을 친 타이완 독립 활동 혐의로 처벌하고 제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두 사람과 관련된 타이완의 사설 예비군 훈련기관인 '헤이슝(黑熊·흑곰)학원'을 언급하면서, 민진당과 외부 간섭 세력 지원을 받아 폭력적인 타이완 독립분자를 육성하고 훈련을 가장해 분리주의 활동에 참여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판공실은 앞으로 두 사람은 '완고한 타이완 독립분자' 명단에 포함돼 중국, 홍콩, 마카오 여행이 금지되고 두 사람과 관련된 모든 기업과 사업은 중국에서 이익을 추구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헤이슝 학원은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항해 2021년 설립된 민간 군사 훈련기관으로 선보양이 공동 설립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타이완의 2위 반도체 기업 UMC의 전 회장인 차오싱청은 지난 2022년 흑곰용사 300만 명 육성에 1,350억 원(30억 타이완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적 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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