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중 타이완 포위 훈련 비판 "불안정 초래"

미국 국방부는 중국군이 어제(14일) 타이완 포위 훈련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이번 군사적 압박은 무책임하고 비례적이지 않으며 불안정을 초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방부 팻 라이더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중국군이 타이완 주변에서 실시한 '연합 리젠 연습'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중국이 군사훈련 이유로 든 타이완 총통의 건국기념일 연설은 오랜 전통이라며 자국 문제에 초점을 맞춘 정례적인 연설로 중국이 반응한 적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억제력은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미국은 역내 군 태세와 작전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또 타이완 해협의 안정과 평화는 전 세계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라며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공동 비전을 발전시키기 위해 동맹·파트너 국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