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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포' 뗀 홍명보호, 오늘 이라크전...해법은 '측면 공격'

2024.10.15 오후 03:05
오늘 밤 8시 이라크와 3차 예선 B조 4차전
한국, 승점 7로 골 득실에 앞서 조 1위
조 1·2위 맞대결…월드컵 본선 진출 분수령
이라크 꺾으면 순조로운 본선행…’승점 6’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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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포' 뗀 홍명보호, 오늘 이라크전...해법은 '측면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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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오늘 밤 중동 강호 이라크와 월드컵 3차 예선 4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홍명보 감독이 오늘 경기에선 '이른 득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 이를 위한 해법은 무엇일까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대건 기자!

오늘 경기는 밤 8시 시작이죠?

[기자]
맞습니다.

이라크와의 월드컵 3차 예선 B조 4차전이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한국은 현재 승점 7점인데 이라크에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조 1·2위 간 맞대결인 만큼 본선 진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기입니다.

조 2위 안에 들면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데 오늘 이라크를 꺾으면 월드컵 본선행이 순조로워집니다.

승점 6점짜리 경기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에 자신감이 생겼고 그만큼 '이른 득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요르단전 마치고 전체적으로 선수단이 자신감도 조금 생기고 여러 측면에서 9월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앵커]
'이른 득점'이면 초반부터 공격 축구를 하겠다는 의미인데, 이라크 수비가 만만치 않죠?

[기자]
우리가 창이라면 이라크는 방패입니다.

그만큼 이라크는 '밀집 수비'가 강점입니다.

이라크는 3차 예선 세 경기에서 단 두 골만 넣었는데도 2승을 챙겼습니다.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은 수비진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카사스 감독 부임 이후 이라크는 실점하지 않는다는 축구의 방향성을 안정적으로 잡아온 팀입니다.

이라크 공격에서 주의해야 할 선수는 아이만 후세인으로, 189cm의 장신인데 A매치 78경기에서 29골을 넣었습니다.

우리 대표팀 수비 핵심이자 임시 주장인 김민재 선수 얘길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재 / 축구대표팀 수비·임시 주장 : 저도 두세 차례 정도 경기장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공중볼이나 제공권에서 강점을 보이는 선수고 공격수지만 끈질지게 끈끈하게 뛰는 선수여서 제공권에서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고…]

[앵커]
그럼 어떻게 이라크의 밀집 수비를 뚫을까가 최대 관건인데, 대표팀 공격 중심인 손흥민, 황희찬 모두 빠진 상태잖아요?

[기자]
장기로 치면 차·포를 다 떼고 경기를 하는 셈입니다.

다만 2연승을 거둔 오만과 요르단 경기에서 오늘 경기의 해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두 경기 모두 측면에서 공격을 시작해 선제골을 넣으면서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습니다.

이게 바로 어제 홍명보 감독이 강조한 '이른 득점'의 중요성입니다.

오른쪽에는 이강인이란 부동의 날개가 있는데, 왼쪽 날개가 고민입니다.

지난 경기에서 황희찬과 엄지성이 잇따라 부상으로 빠지면서 이승우와 문선민이 들어왔고 여기에 스토크시티 배준호도 있습니다.

특히 배준호는 요르단 원정에서 경기를 반만 뛰었는데도 팀에서 가장 높은 정확한 패스 성공률에 추가 골 도움까지 기록하면서 오늘 경기에도 선발 출전이 예상됩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배준호 선수는 성장하는 선수지만 그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걸 느끼고 있고요. 소속팀에서도 그렇고 예를 들면 안쪽에서 하는 플레이 이런 걸 좋아하면서 잘하는 선수라는 생각합니다.]

[앵커]
지난 요르단 경기뿐 아니라 이라크전도 홍명보 감독에겐 반드시 가져와야 하는 경기라고 했잖아요.

결국, 감독 선임 논란 때문인 거죠?

[기자]
그렇죠.

특히 오늘 경기만 보면 조 1·2위 맞대결이라 승점 6점짜리인 셈인데, 홍명보 감독에게도 지면 안 되는 경기입니다.

홍 감독 부임 이후 팔레스타인전에서 굴욕의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뭇매를 맞았는데 이후 오만전, 요르단전에서 좋은 경기를 보인 건 그나마 홍 감독에겐 다행입니다.

여전히 감독 선임 논란이 이어지고 있고, 가장 최근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노골적으로 감독 교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대표팀 분위기도 뒤숭숭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는데, 어제 기자회견 분위기를 봐서는 이전보다 좋아진 거 같습니다.

김민재 대표팀 임시 주장 얘기입니다.

[김민재 / 축구대표팀 수비·임시 주장 : 홈에서 2위와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경기를 무조건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분위기는 안에서 선수들이 만드는 거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를 잘 만들려고 모든 선수들이 다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이라크전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오늘 밤 8시 이후에 증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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