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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브리핑] 부친상 문자 눌렀다가... 나도 지인도 다 털렸다

2024.10.16 오전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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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수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조선일보입니다.

최근에 지인한테 경조사 문자 받았다면 한 번 더 꼼꼼히 확인해보셔야겠습니다.

문자 링크 잘못 눌렀다간 나도 지인도 털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부고장, 청첩장 등을 사칭해 지인의 휴대전화 해킹하는 악성 미끼 문자가 올해에만 24만 건 적발됐습니다.

미끼 문자에 있는 링크를 누르면 악성 앱이 설치됩니다.
휴대전화 내 연락처, 통화 목록, 사진첩 등 모든 개인·금융정보가 빠져나가죠.

이렇게 '좀비 폰'이 되면 범죄자들은 지인들에게 대량으로 미끼 문자를 보냅니다.

평소 알던 사람에게 오는 부고장·청첩장이니까 의심 없이 링크 눌렀다가 피해를 당하게 되는 거죠.

아예 원격으로 조종하면서 지인에게 직접 돈을 뜯어내기도 합니다.

그 사람의 말투, 둘만 알 수 있는 내용을 언급하면서 접근하니까 의심하기가 어려운 겁니다.

그 밖에 공공기관의 범칙금 통지서를 사칭하는 유형이나 택배를 사칭하는 유형도 있습니다.

이런 미끼 문자 사기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모바일 백신 프로그램을 수시로 점검하는 게 좋습니다.

또 지인이 금전이나 앱 설치를 요구하면 반드시 전화로 상대방을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마셔야겠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테이블 주문 기기나 예약 앱, 식당 입장에선 인건비를 아끼고,

손님 입장에선 이용이 편리해서 많이들 쓰죠.

그런데 이런 '식당 테크놀로지' 서비스가 200만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울린다는 내용입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처럼 테이블에서 기기로 바로 주문하는 풍경, 이젠 익숙하실 겁니다.

초반에는 수수료와 기기 요금 0원을 내세우면서 많은 자영업자들이 도입했는데요.

그런데 식당 테크 기업들이 슬그머니 요금을 올리거나 추가 비용을 청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쓰는 것보다 테이블 주문 기기 비용이 오히려 높게 나온다고 합니다.

주 20시간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인건비는 월 80여만 원. 테이블 주문 기기는 수수료에 사용료, 인터넷비까지 합치면 110만 원이 넘습니다.

설치비와 부속품 등 초기 비용 260만 원은 별도고요.

그래서 이럴 줄 알았으면 "알바 쓸걸"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식당 예약 앱이나 원격 주문 앱들도 이용료와 수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손님들은 이미 식당 테크의 편리함에 익숙해졌죠.

사장님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비용을 부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식당 예약, 주문을 대신 해주는 서비스는 점점 세를 넓혀가는 상황입니다.

신문은 식당 테크 기업들이 자영업자들의 의존도를 높여 '제2의 배달 앱'이 된 게 아닌지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경향신문입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다들 재밌게 보셨나요?

요식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요식업에 활기가 돌지 않을까 기대감이 있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열기가 끓다가 말았다고 신문은 표현했습니다.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 평균 예약률은 평균 148% 늘었습니다.

문전성시죠. 반면 다른 식당들은 '흑백요리사' 흥행 영향을 체감하지 못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건 출연 셰프들의 식당을 찾는 경험이고, 나머지 식당은 달라진 게 없다는 겁니다.

요식업이 이렇게 생각보다 힘을 못 받는 이유, 고물가에 얇아진 소비자의 지갑이죠.

일부 잘되는 곳은 더 잘되고, 평범한 곳은 더 어려워지는 상황입니다.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도 폐업한 식당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라고 하네요.

손님을 붙잡으려면 가격을 올릴 수도, 그렇다고 재료 품질을 낮출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높은 식자재 물가도 자영업자에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서울신문입니다.

'기적의 비만약'이라 불리는 위고비, 어제 국내에 상륙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주문 첫날 오전부터 서버가 다운되고, 위고비를 처방받을 수 있는 '성지' 리스트가 공유될 정도라고 합니다.

위고비는 펜처럼 생긴 주사제인데요.

주 1회 배나 허벅지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입니다.

일론 머스크 등 해외 유명 인사들이 투약해서 더 유명해졌습니다.

의료기관별로 공급되는 물량은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만큼 병의원들의 물량 확보전도 치열했습니다.

펜 주사기 1개당 공급가는 용량과 관계없이 37만 원입니다.

비급여 치료제고, 실손보험 혜택도 적용 안 됩니다.

병·의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일 수 있는데 적어도 70~100만 원 선일 거란 전망이 나온다고 합니다.

식약처는 위고비 불법 판매와 광고를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꼭 알아두셔야 할 점, 위고비는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 의약품이고요.

또 두통, 급성 췌장염 등 부작용도 있어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으면서 한국은 노벨상 2명을 배출한 나라가 됐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아직 전인미답의 영역이 있죠.

노벨 과학상인데, '0명'인 이유가 짧은 지원 기간 때문이라는 내용입니다.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이 탐구부터 결과물을 얻기까지는 평균 19.1년, 또 결과물을 내고 각종 검증이 이뤄지는 데 12.7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수상까지 총 31.8년 동안 꾸준한 연구 지원이 필요하단 얘기입니다.

국내 상황은 어떨까요?

정부가 국내 기초연구를 지원하는 기간은 보통 3~5년, 길어도 10년 안쪽입니다.

노벨상을 수상할 정도의 긴 호흡의 연구를 하기에는 불리한 환경이죠.

또 정부는 올해 R&D 시스템을 정비하면서 기본 단계 연구 사업을 없앴습니다.

젊은 기초과학 연구자를 키우기에는 환경이 더 안 좋아진 겁니다.

결국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려면 적절한 연구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신문은 짚었는데요.


언젠간 우리나라에서도 노벨 과학상 수상자가 나오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10월 16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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