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한미연합훈련 비난..."한반도 통제불능 시 미국 책임"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프리덤 플래그' 등을 비난하며 한반도에서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그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장은 오늘(26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프리덤 플래그' 훈련이 북한을 선제적으로, 불의로 타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매우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대북 전단 살포를 두둔하고 한반도에 전략자산을 빈번하게 전개하며 연합훈련을 끊임없이 하는 등 한국의 도발적 행동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한반도 정세를 통제 불능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한반도에서 그 누구도 바라지 않는 상황이 초래되는 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지역 정세 격화의 주범인 미국이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1일부터 다음 1일까지 진행되는 '프리덤 플래그' 훈련에는 F-35A, F-16 전투기 등 110여 대의 한미 공중 전력과 함께 호주 공군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