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며칠 안에 휴전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현지 시간 31일 보도했습니다.
미카티 총리는 전날 레바논 알자디드 TV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으며 몇 시간 또는 며칠 안에 휴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카티 총리는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아모스 호치스타인 백악관 선임 고문이 미국 대선인 11월 5일 이전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01호는 레바논 남부의 장기적인 안정을 가져올 생명줄"이라며 이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전날 60일 휴전 합의 후 첫 주 안에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철수하는 내용을 담은 미국의 휴전 협정 초안이 유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초안에는 헤즈볼라를 비롯한 위협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이 레바논 영토에 진입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이 포함됐다고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숀 사벳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은 초안에 대한 논평 요청에 "많은 보고서와 초안이 유포되고 있지만 현재 협상 상황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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