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쿠르스크에 북한군 병력 8천 명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는 러시아의 1주일간 사상자 규모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오스틴 미 국방장관의 설명 등을 토대로 이같이 평가하며, 북한군 파병이 러시아의 병력 충원 문제에 대한 장기적인 해결책이 되진 못할 것 같다고 관측했습니다.
앞서 오스틴 장관은 '6차 한미 외교·국방 장관회의' 뒤에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하루에 천2백 명 이상의 러시아 사상자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전쟁연구소는 이를 바탕으로 러시아의 한 달 평균 사상자를 3만6천 명 정도로 추산했습니다.
전쟁연구소는 "러시아가 북한 병력을 어떻게 활용하려고 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러시아가 추구해온 고도의 소모적 공격 작전에 북한군이 투입된다면 사상자 비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현대전 경험을 위해 참전을 결정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만약 북한군에서 러시아군과 같은 수준의 사상자가 발생한다면 김정은은 자신의 병력을 무한정으로 투입하진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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