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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명태균 의혹' 전담팀 구성...모든 의혹 수사

2024.11.05 오후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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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공천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사실상 특별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창원지검에 차장검사와 부장검사 등 검사 4명을 보강하고, 여론조사 조작 의혹 등 제기된 의혹 모두를 들여다본다는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김철희 기자,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을 한 곳에서 통합 수사할 전망이라고요?

[기자]
네, 그간 창원지검은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 사이 수상한 돈거래에 집중해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특히 김 전 의원이 2022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9천여만 원을 명 씨에게 건넨 이유 등을 살핀 거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명태균 씨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3억 7,500만 원 상당의 윤석열 대통령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회의원 공천을 약속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명 씨와 통화했던 녹음파일이 공개되며 수사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져 왔는데요.

관련 고발이 서울중앙지검에 따로 접수돼 검찰이 법리 검토에 나서기도 했는데, 창원지검에서 통합해 의혹을 수사하는 방향을 검토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대검찰청이 차장 검사 1명과 부장 검사 1명을 포함해 검사 4명을 더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수사팀에 검사 2명을 파견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추가 보강이 이뤄진 건데,

대검찰청 관계자는 수사팀이 충원된 만큼, '여론조사 조작 의혹' 등 제기된 의혹 전반을 모두 창원에서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파견이 결정된 검사들은 이지형 부산지검 2차장검사와 인훈 울산지검 형사5부장검사, 서울동부지검과 부산지검 서부지청 소속 평검사 2명입니다.


이번 보강으로 수사팀 검사만 11명으로 늘어나는 등 전담팀이 꾸려지면서 검찰의 수사 진행도 빨라질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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