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백억 원대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고소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어제(18일) 홍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이 사업 수주 대가로 납품업체로부터 보상을 받거나, 수출 과정에서 중간업체를 통해 대금 일부를 빼돌린 혐의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홍 전 회장이 해외여행과 미술품 구매 등을 회사 비용으로 처리하거나 법인카드 등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홍 전 회장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8월 홍 전 회장 등이 남양유업 자기자본의 3% 수준인 2백억 원을 횡령·배임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홍 전 회장과 전직 임원 3명을 고소했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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