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세계적인 지휘자 사이먼 래틀 경이 이끄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내한 공연에서 호흡을 맞춥니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조성진과 함께 오늘 서울 롯데콘서트홀 리허설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6년 만의 내한 공연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조성진은 이 자리에서 이번에 연주할 브람스 곡이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든 곡이지만 지휘자를 비롯해 오케스트라 역할이 중요해 힘든 줄 몰랐다며 이번 협연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조성진은 이번 공연에서 처음으로 국내 팬들에게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합니다.
지난해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로 부임한 래틀 경은 한국 공연에 대해 편안하고 집에 온 느낌이라며 오케스트라 전체가 고향에 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아시아 투어에 단독 협연자로 나서는 조성진에 대해 피아니스트와 악단이 테니스 경기처럼 서로 잘 넘겨줘야 하는데 염려가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사이먼 래틀 경은 베를린 필하모닉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 최정상급 악단을 이끈 지휘계의 거장입니다.
이번 공연은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20일과 21일 이틀 걸쳐 진행되며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포함해 베베른과 베토벤의 협주곡과 교향곡들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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