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원 작가의 개인전 '화면조정-무지개'(Preparing Screen time–Rainbow (畵面調整-彩虹))가 오는 12월 12일까지 서울 북촌의 컴바인웍스 갤러리에서 열린다.
윤석원 작가는 '화면조정-무지개' 전을 통해 "삶은 확실하게도 멀리서는 희극, 가까이는 비극에 가까운 장면들로 채워져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윤 작가는 "우리가 살아내는 하루하루, 세상 속 '보는, 보이는 삶'의 책임감과 부담감을 스스로 '사는 삶'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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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마주한 삶의 장면이 흐릿해 색이 분명하지 않고 형태가 일그러져 있다면, 또 수천 장의 사진이 뒤섞여 특정 순간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수많은 이야기가 흘러든 당신의 수상기에도 '화면조정'의 시간이 필요하다.
작가는 이 같은 상황을 "무지개가 사라지기 전 폭풍 같은 화면조정이 필수인 것처럼 말이다"라고 쉽게 설명한다.
그는 "화면조정의 한 장면으로서 무지개가 걷히고 나면 마침내 새로운 장면이 펼쳐지지 않을까"라며 "새로운 무지갯빛을 상상하며,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과 내적 페르소나가 충돌 없이 편히 마주하며, 새로운 풍경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 컴바인웍스 갤러리 제공]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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