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의 대통령실 예산 삭감 요구를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이 대통령실 관련 특수활동비와 업무추진비 대폭 삭감을 주장하는 건 정부 기능을 마비시키는 거라며 이재명 대표 1심 선고 뒤 분풀이 삭감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대통령 경호처의 과잉 대응 논란 등을 거론하며 증액은커녕 있는 예산도 다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특활비 등 사용 내용이 입증 안 되는 예산은 따져볼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군 골프장을 이용한 것을 두고도 여야는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지난 8월부터 한미연합 군사훈련, 부천 호텔 화재, 북한 오물풍선 낙하 시기에 골프를 치고는, 미국 트럼프 후보 당선에 대비한 거라며 거짓 해명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대통령의 골프가 이렇게 정쟁의 대상이 된 적이 없다고 반박했고, 국민의힘도 대통령이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고 엄호했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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