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정무수석 "대통령에 사과 물은 기자, 무례...부모가 아이 대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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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 때, 대통령이 무엇에 대해 사과하는 건지 물은 기자의 질문은 '무례'라고 말했습니다.

홍 수석은 어제(29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당시 기자가 대통령에게 어떤 것을 사과한 거냐 물었더니 답변을 못 했다는 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사과했는데 마치 어린아이에게 부모가 하듯이 '뭘 잘못했는데?' 하는 태도는 시정 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국민 담화에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부터 드리겠다'며 고개를 숙였고 '제 주변 일로 국민께 걱정과 염려를 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부산일보 기자는 윤 대통령에게 '다소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으로 사과하셨는데 대통령이 무엇에 대해 사과했는지 국민들이 어리둥절할 것 같다'며 보충 설명을 요청했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