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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인수 막으려 유상증자" 발언에 MBK·영풍 "기획성 인정"

2024.11.20 오후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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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기획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최 회장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유상증자를 시도한 데 대해 주주들에게 사과하며, "적대적 인수 시도를 막아내야 할 필요성에 사로잡혀 무리하게 유상증자를 시도한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MBK·영풍 연합은 이 같은 최 회장의 발언은 최대주주인 자신들과의 지분율 대결을 위해 사전에 유상증자를 계획했음을 시인한 것이라면서 그동안 긴박한 시장 변화 때문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주장한 건 급조된 변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대법원이 최근 허위공시나 중요 정보의 누락은 자본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면서 최 회장이 허위 공시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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