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4천억 원대 코인을 받아내고 출금을 중단해 논란이 된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업체 하루인베스트의 관계사가 파산했습니다.
서울회생법원은 오늘(20일) 하루매니지먼트 리미티드에 대해 다수 채권자의 신청을 받아들여 파산을 선고했습니다.
이 업체는 하루인베스트의 회원 가입과 고객의 가상자산 관리 과정을 담당한 법인입니다.
재판부는 하루매니지먼트가 해외에 설립됐지만, 국내에 사무실을 두고 운영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서울회생법원에 재판관할권이 있다고 봤습니다.
또 채권액이 지급되고 있지 않은 점을 비춰 지급불능 사유가 있다고 봤습니다.
재판부는 내년 2월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채권자집회와 채권조사기일을 열 예정입니다.
하루인베스트 운영진들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6월 출금을 중단할 때까지 원금을 보장하고 고수익을 낼 것처럼 속여 1조4천억 원 상당의 코인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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