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불법체류 중인 말레이시아인들에게 돈을 받고 허위 난민 신청을 알선한 말레이시아인이 출입국 당국에 적발돼 구속됐습니다.
법무부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최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말레이시아 국적 30대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SNS에서 모집한 말레이시아인 140명에게 허위 난민 신청을 알선해준 대가로 1인당 60만~7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이들에게 사채업자 협박이나 상속 다툼으로 인한 가족들의 위협 등을 난민 신청 사유로 적게 했고 허위 임대차계약서 등 자료도 마련해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대는 A 씨 알선으로 허위로 난민을 신청한 이들은 강제 퇴거하거나 체류 허가를 취소하는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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