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30대 남성이 매일 밤 거리에서 "하룻밤 재워주세요"라는 팻말을 들고 낯선 사람들의 집에서 잠을 청하며 지난 5년간 약 500번의 ‘하룻밤 묵기’에 성공했습니다.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후지TV ‘더 논픽션’과 야후 뉴스 다큐멘터리는 33살 슈라프 이시다씨에 대한 공동기획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슈라프 씨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철저히 조사한 뒤 팻말을 펼치고 기다리며, 집주인과 저녁을 먹거나 게임을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소극적이었던 그는 대학 시절 혼자 떠난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여행의 매력에 빠졌고, 대기업에 취직해 5년간 약 500만 엔을 저축한 뒤 퇴직해 세계 여행을 꿈꾸며 이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의 집에 묵는 것을 "매일 다른 소설을 읽는 기분"이라며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생활 방식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타인의 선의에 기대며 일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슈라프는 "내가 즐거우면 그만"이라며 자신만의 철학을 밝혔습니다.
집주인들 역시 그의 솔직함과 부담 없는 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그를 반겼습니다.
두 매체는 현대 일본 사회에서 고독과 인간관계 부족 문제를 배경으로 한 슈라프의 독특한 삶이 1인 가구 증가와 새로운 관계 형성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전통적인 관점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고독한 현대인의 인간관계를 재조명하는 흥미로운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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