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업체 '화천대유' 고문으로 재직하며 등록 없이 변호사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권순일 전 대법관의 첫 재판이 2분 만에 끝났습니다.
권 전 대법관 측은 오늘(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변론 준비가 늦어져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권 전 대법관은 재판을 마친 후 소명 계획과 재판 거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권 전 대법관은 퇴직 후인 2021년 1월부터 8월까지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하지 않은 채 대장동 개발업자 김만배 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 고문으로 재직하며 변호사 활동을 한 혐의로 지난 8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권 전 대법관은 이 기간에 고문료로 1억5천만 원을 받았는데, 검찰은 고액의 보수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재판 거래 의혹'과 연관됐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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