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 등 경영진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2차례 기각된 것을 두고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오늘(21일) 기자들에게 여러 피해자가 양산된 부분에 대해 법원이 눈 감고 있는 것 아닌지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구 대표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회사를 새로 만들어 피해자를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 상황에서 어떤 투자자가 신뢰를 주겠느냐면서 구속을 면하기 위해 입에 발린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겠느냐며 비판했습니다.
해당 관계자는 구 대표 등이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이행하고 있고, 이행할 여력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면서 구 대표 측으로부터 피해 변제 대책 자료도 받아볼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도 민주당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1차 수수' 의심 의원들에 대해선 조사에 응할 의사가 없어 보이는 만큼 출석요구를 더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출석을 담보할 방법을 강구할지 바로 최종 결정을 할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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