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매체 "20일 스톰섀도 공격에 북한군 5백여 명 전사"

우크라이나가 영국에서 지원받은 스톰섀도 순항미사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해 북한군 수백 명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RBC 우크라이나는 군사 전문 매체인 글로벌 디펜스 코퍼레이션을 인용해 지난 20일 쿠르스크 마리노 지역에 대한 스톰새도 공격에서 북한 군인 500여 명이 전사했고 3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부상자는 장교 2명과 여성 1명으로, 여성은 통역일 가능성도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습니다.

또, 당시 공습으로 러시아군도 18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다쳤고, 사망자 중에는 러시아 발레리 솔로추크 중장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20일 영국제 스톰섀도 미사일을 동원해 쿠르스크에 있는 러시아군 지휘본부로 추정되는 건물을 타격에 나섰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도 서방 당국자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공습으로 북한군 고위 장성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북한군 공습 피해 보도에 대해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쿠르스크 지역에는 만천 명 안팎의 북한군이 배치된 상태로 이달 초부터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과 교전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