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UAE서 실종된 랍비 시신 발견...반유대 테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실종된 이스라엘인 랍비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과 외무부는 현지 시간 24일 성명에서 실종됐던 츠비 코간의 시신을 찾았다며 "반유대주의 테러 공격 범죄"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와 아랍에미리트 당국도 코간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몰도바 이중국적자로 아랍에미리트에서 사역해온 코간은 지난 21일 오후 실종됐습니다.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공작원 3명이 식료품점에 다녀오던 코간을 살해한 뒤 튀르키예로 도주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이란이 코간의 행적을 감시해왔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자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여행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공공장소에서 이스라엘 상징물을 보이는 것을 삼가라"라고 권고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