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측이 법원에 다시 재판을 15일 늦춰줄 것을 요청했다고 신화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네타냐후 측은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재판이 예정된 다음 달 2일까지 준비를 마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네타냐후 측은 전에도 재판을 10주 늦춰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재판 날짜가 정해진 건 지난 7월로 준비할 시간이 다섯 달이나 있었다며 기각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뇌물수수와 사기 등 세 가지 혐의로 지난 2020년 기소됐으며, 지난해 10월 하마스와의 전쟁 발발로 두 달간 중지됐다가 재개됐습니다.
유죄가 선고되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에서 형사처벌을 받는 첫 현직 총리가 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정치적 목적으로 이뤄진 마녀사냥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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