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공급한다면 모든 방법으로 대응하겠다며 매우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자국 관영 타스통신에, 한국 정부 당국자들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북한군 파병 문제를 더욱 부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국민을 살해할 수 있는 무기를 지원할 경우 한-러 관계를 완전히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루덴코 차관은 또 서방이 젤렌스키 정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한국을 관여시키려고 한다며, 이는 서방 국가들이 저지른 범죄에 한국을 공범으로 만들려 하는 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한국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문제에 대해, 러시아와 북한이 협력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보충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무기 지원 계획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특사단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봐야 지원 여부를 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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