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 지수 첫 2만 선 돌파...S&P 500도 사상 최고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 중 20,000선을 돌파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나스닥 종합 주가 지수는 미국 동부 시각으로 낮 12시쯤 20,000선을 넘어선 뒤 낮 12시 53분에는 20,026.75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상승에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에 부합해 오는 17∼18일 미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영향을 줬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도 장 중 6,099.97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나스닥 시장에선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에 속하는 애플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테슬라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이런 빅테크 상승세는 트럼프 당선인이 이끄는 새 행정부에서 인공지능 산업 등 여러 기술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