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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년 예산 48조 1천억 확정..."최대한 조기 집행"

2024.12.15 오전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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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8조 원 규모의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이 확정됐습니다.


서울시는 불안한 정치 상황으로 한층 어려워진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새해 시작과 함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예산 집행을 서두를 계획입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은 48조 1,144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올해 대비 2조 3천억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특히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 관련 예산이 5천억 원 이상 편성됐습니다.

서울시는 내수 불황에 정국 불안이 겹치며 소비·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점을 고려해, 예산을 최대한 빨리 집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경제와 민생에 도움이 되는 예산을 증액해주셔서 시민들께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 (예산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해서 시민들께서 경제 상황 개선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신혼부부가 아이를 낳으면 20년 임대에 시세 대비 20%까지 싸게 살 기회를 주는 '미리 내 집' 등 저출산 해결을 위한 주거 대책에도 1조 원 이상이 편성됐습니다.

이 외에도 시의회 조정 과정에서 지역상권 활성화와 마을버스 지원, 방호 울타리 설치 사업은 증액됐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일반회계 예비비 등은 삭감됐습니다.

시 교육청 예산은 10조 8천26억 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시 의회는 고등학교 무상교육에 대한 국가지원이 끝나도 계속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산을 확정했고 늘봄학교 지원과 학교 시설 환경 개선 등에도 1,236억 원을 증액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 기기 보급 사업비 등 1,312억 원은 삭감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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